광주 동구 충장로 근처, 전일빌딩 뒤쪽에 위치한 해뜨는집

고등어구이 백반이 맛있는 곳. 해뜨는집

 

  요즘 골목식당을 보면서, 공릉동에 위치한 찌개 백반집이 눈길이 갔다. 참 정감이 가고 가보고 싶었던 식당이었다. 정말 저런 식당이 동네 근처에 있었더라면, 매일같이 갔을 텐데 하는 마음으로 골목식당을 봤던 것 같다. 그러면서, 광주에는 저런 백반집이 어디에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광주에 있는 백반집을 찾아 다니기 시작했다. 이번에 포스팅할 집은 괜찮은 가격에 맛있는 고등어구이 백반을 내어주는 집. 광주 동구 충장로 근처 전일빌딩 뒤쪽에 위치한 <해뜨는집>이다.

광주 동구 충장로근처 고등어 백반 맛집 <해뜨는집>의 한상


<해뜨는집>의 위치

광주 동구 충장로근처에 위치한 생선 백반 맛집 <해뜨는집>은 충장로 근처이긴 한데, 충장로에서 금남로를 건너면 있는 궁동 예술의 거리에 위치한다. 그중에서도 금남로의 랜드마크라고도 할 수 있는 전일빌딩의 뒤쪽에 위치해있다.

광주 동구 충장로근처 고등어 백반 맛집 <해뜨는집>의 입구, 간판

광주 동구 충장로 근처에 위치한 생선 백반 맛집 <해뜨는집>에 들어가면 제일 처음 보이는 것이 여러 유명인들의 싸인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이 배우 라미란씨의 싸인이다. 항상 이렇게 연예인들의 싸인은 ~ 저 사람도 여기 왔다 갔구나~’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광주 동구 충장로근처 고등어 백반 맛집 <해뜨는집>에 입장하면 싸인이 먼저 보인다.

그리고 메뉴를 시키기 위해 가게를 둘러보니, 혼자 온 사람은 1인분 주문 시, 1000원이 추가된다고 한다. 혼밥하는 분들은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광주 동구 충장로근처 고등어 백반 맛집 <해뜨는집>의 메뉴

그리고, 기다리다 보니 주전자 하나가 등장한다. 미지근한 보리차였다. 요즘은 날이 춥다 보니, 이런 물 한잔의 배려가 참 감동적으로 느껴진다. 그리고 뭔가 백반집에는 그냥 물도 좋지만, 보리차를 내어주면 좀더 정감이가고 점수를 조금이라도 더 주고 싶어지는 마음이 든다. 이곳 광주 동구 충장로 근처에 위치한 <해뜨는집>도 그러했다.

광주 동구 충장로근처 고등어 백반 맛집 <해뜨는집>에서 처음에 내어주는 주전자에 보리차


괜찮은 퀄리티의 반찬들

얼마 지나지 않아 반찬이 깔리기 시작했다. 멸치볶음, 톳 무침, 오이 무침, 고추 무침, 갓김치(사진을 못찍었네요...)가 나오고 계란 후라이와 구운 김도 등장했다. 그리고 국은 미역국으로 이 구성의 반찬에 참 어울리는 국이었다. 하나같이 밥을 부르는 밥도둑 들이었다. 거기에, 고등어 반 마리가 나오는데, 9,000원의 가격이 결코 아깝지 않은 듯한 퀄리티의 밥상이었다. 광주 동구 충장로 근처 고등어백반 맛집 <해뜨는집>은 백반이라는 말이 잘 어울릴 정도의 반찬들을 내어주는 것 같았다.

광주 동구 충장로근처 고등어 백반 맛집 <해뜨는집>의 반찬들
광주 동구 충장로근처 고등어 백반 맛집 <해뜨는집>의 고등어 구이
광주 동구 충장로근처 고등어 백반 맛집 <해뜨는집>의 한상차림(+갓김치)


광주 동구 충장로 근처 <해뜨는집>의 고등어구이

가장 먼저 먹은 것은 고등어였다. 워낙 고등어를 좋아하다보니, 고등어에 먼저 손길이 갔다. 통통한 살의 고등어가 참 잘 구워진 고등어였다. 이런 고등어는 등뻐에 숱가락을 넣고 쓱하고 살을 발라내면, 깔끔하게 살을 발라 낼 수 있다.

광주 동구 충장로근처 고등어 백반 맛집 <해뜨는집>의 고등어 구이

이런 고등어구이는 적당한 크기로 집어서 흰밥에 올려서 같이 먹어야 제맛이다. 그리고는 구운 김에 간장찍어서 한술 뜨고, 그 후에는 반찬 하나하나 맛을 보며 순회 공연을 해야 정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순회공연의 끝은 계란후라이이다. 계란후라이 하나를 밥위에 올려서 노른자를 터뜨리고 밥을 비벼서, 여기에 갓김치 올려서 한번, 고등어구이 올려서 한번, 톳 무침 올려서 한번 이렇게 먹으면... 밥 한공기가 바로 끝이 난다.

광주 동구 충장로근처 고등어 백반 맛집 <해뜨는집>에서 반찬 순회공연


미역국에 밥말기

그렇게 다시 나온 공기밥에 절반정도는 고등어 구이랑 같이 먹고, 밥이 절반정도 남았을 때, 미역국에 말아서 또 갓김치를 하나 올려서 한술 뜨고, 고등어를 올려서 한술 뜨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군침이 나올 지경으로 정말 생각만 해도 맛있는 한상이었다.

광주 동구 충장로근처 고등어 백반 맛집 <해뜨는집>에서 미역국에 밥말아 한술


오늘도 2공기...

이렇게 정신없이 먹다보니, 어느새 그릇들은 깨끗해졌고, 숟가락을 놓아야 하는 시점이 왔다. 너무 맛있는 한상에 밥을 2공기나 비우게 되었다. 하지만 2공기에도 뭔가 아쉬운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번에는 요정도로 하고 마무리를 하려한다.

광주 동구 충장로근처 고등어 백반 맛집 <해뜨는집>에서 빈그릇만 남은 현장들

광주 광산구 백반 맛집, <해뜨는집>의 맛슐랭 가이드는 ★★★★

광주 동구 충장로 근처에 위치한 백반 맛집인 <해뜨는집>의 맛슐랭 가이드는 4★★★★이다. 백반집의 별점을 매기는 기준은 반찬이다. 백반집은 반찬이 맛있어야 맛집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바여서, 이렇게 별점을 매겨보았다. 이곳, 광주 동구 충장로 근처에 위치한 고등어백반 맛집 <해뜨는집>은 백반이라 불리기에 손색없는 퀄리티의 반찬이 나오는 맛집이었다. 개인적으로 자취 7년차인데, 자취를 하다보면 정말 먹고싶은 것중의 하나가 생선구이다. 그래서인지 더욱더 별점이 높아지는 것 같았고, 자취생들에게는 참 좋은 맛집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생선구이가 생각난다면, 이곳 광주 동구 충장로 근처 전일 빌딩 뒤쪽에 위치한 고등어백반 맛집인 <해뜨는집>에 방문하기를 추천해 본다.

↑광주 동구 충장로근처 고등어 백반 맛집 <해뜨는집>의 위치

조선대 후문 지산빌딩 1층에 위치한 큰맘 할매 순대국

묵직한 국물이 인상 깊은 국밥 맛집, 큰맘 할매 순대국

 

  11월도 이제 막바지에 다가왔다. 이제는 날카로운 칼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이 찾아오고, 사람들의 옷은 두꺼위지고, 걸음걸이는 추위를 견디기 위해 움츠러드는 계절이 되었다. 이럴때면 따끈한 순대국 한술이 생각나곤 한다.


큰맘 할매 순대국, 전국 프랜차이즈 순대국집

  큰맘 할매 순대국은 전국에 450개의 점포를 가지고 있는 프랜차이즈 순대국집이다. 오늘은 광주 조선대 후문, 지산빌딩(지산볼링장) 1층에 위치한 큰맘 할매 순대국 조선대점에 다녀왔다. 입구에는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예능 프로그램인 맛있는 녀석들에서 활약하고 있는 개그맨 문세윤씨가 반겨주었다. 정말 정감가는 연예인중 한명이자, 먹방의 대가인 문세윤씨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큰맘 할매 순대국이라 뭔가 믿음이가는 곳이었다.

광주 동구에 위치한 큰맘 할매 순대국 조선대점 입구 사진
광주 동구에 위치한 큰맘할매순대국 조선대점 메뉴


묵직한 사골국물이 인상 깊은 큰맘 할매 순대국

  들어가서 순대국 특을 시켰다. 일반 순대국과 특의 차이를 여쭤보니, 특별히 더 들어가는 고기가 있는 건 아니고, 짜장면 일반과 곱빼기의 차이라고 이야기를 해주셨다. 반찬도 정갈해 보였고, 특히 깍두기가 맛깔나 보였다.

광주 동구에 위치한 큰맘할매순대국 조선대점 반찬 사진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순대국이 등장했다. 뽀얀 사골국물의 순대국이 눈에 들어왔고 빨간 양념이 들어가지 않아 식탁의 주위를 살펴보니, 양념을 따로 넣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해놓으셨다. 이런 모양새로 순대국이 나오게 되면, 뽀얀 상태의 순대국과 양념을 넣어서 빨간 상태의 순대국을 동시에 맛볼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양념을 넣지 않은 상태의 순대국이 깔끔하게 맛이 좋아서 양념을 넣기가 살짝 아쉬운 느낌이기도 했다.


찹쌀과 선지를 넣은 순대

  큰맘 할매 순대국 조선대점의 순대는 참 인상 깊었다. 물론 다른 매장도 마찬 가지겠지만, 일반 당면 순대가 아닌 찹쌀과 선지가 들어간 듯한 순대였다. 포스팅에 도움을 좀 얻기위해 다른 블로그들을 살펴 보았을 때, 어느 블로그에서는 암뽕 순대가 들어간다고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이 순대는 암뽕 순대가 아니다. 흠히들 만하는 암뽕 순대는 순대피를 막창으로 만든 순대를 의미하는 데, 이곳 순대는 막창이 아닌, 일반 소창 순대피를 사용한 순대였다. 그러나, 당면 순대보다는 찹쌀과 선지의 느낌이 많이 나서 만족스러운 순대를 내어주셨다.


순대국의 하이라이트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순대국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뜨끈한 국물과 함께 떠먹는 순대 한입이 아닐까 싶다. 추운 바람에 몸이 움츠러들때면, 정말 이 한술이 간절히 생각나는 것 같다. 호호 입김을 불어가며 국물과 함께 순대를 입안에 넣고, 그리고 순대를 반정도 씹었을 때 깍두기를 넣어주면, 그 순간만큼은 천국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든다.

광주 동구에 위치한 큰맘할매순대국 조선대점에서 즐기는 꿈의 순대국 한술


빨간 양념 투입

  위에서 말했듯이, 뽀얀 국물의 순대국을 절반정도 먹었을 때, 빨간 양념을 넣어서 빨개진 국물의 순대국을 맛볼 차례이다. 좀더 공격적으로 변해진 국물과 함께 다시 한 번 순대를 한 술 넘기고, 이제 마지막으로 향해 한술한술 즐겨나가면 된다.

광주 동구에 위치한 큰맘할매순대국 조선대점 뽀얀 순대국에 빨간 양념 투입

  순대국의 맛을 한껏 즐기며, 한술 한술 떠가다 보니, 어느새 순대국의 바닥이 보이기 시작했다. “뚝배기가 들린 만큼, 내 엉덩이도 들린다.”라고 이야기한 개그맨 문세윤씨의 명언(?)처럼 빠르게 없어져 가는 순대국이 너무 아쉽기만 하다. 그러면서, 메뉴판을 바라보며, 다음 방문때는 어떤 메뉴를 먹을지 고민하며 마지막 한술을 뜨고, 빈 뚝배기 만을 남긴채 자리에서 일어섰다.

광주 동구에 위치한 큰맘할매순대국 조선대점에서 즐기는 순대국


광주 동구에 위치한 큰맘할매순대국에서 함께 즐기는 순대, 그리고 빈그릇


광주 동구 순대국 맛집, 큰맘 할매 순대국 조선대점의 맛슐랭 가이드는 ★★★★

  이제, 큰맘 할매 순대국 조선대점의 맛슐랭 가이드를 매길 시간이다. 광주 동구 조대 후문 지산빌딩(지산볼링장) 1층에 위치한 큰맘 할매 순대국 조선대점의 맛슐랭 가이드는 ★★★★ 4점이다. 뜨끈한 사골국물이 참 좋았던 순대국이었고, 찹쌀과 선지로 만들어진 큰맘 할매 순대국의 순대는 내가 생각하던 순대국의 한술의 모습 그대로였다. 그러나 별점이 5점이 아닌 4점인 이유는 그래도 전국적인 프랜차이즈이기 때문에 희귀성(?)이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맛에 있어서는 평소 생각하는 순대국의 모습이었다.

 

광주 동구에 위치한 큰맘할매순대국 조선대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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