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근교 산수유 볼만한 곳 전남 구례 산동면 산수유마을

전국적인 산수유 명소, 매년 봄이면 상춘객들과 사진작가들이 몰리는 곳

 

20204월이 되며, 이제 완연한 봄 풍경을 맞이하고 있다. 주변엔 벚꽃, 유채꽃들이 피어나며 곷향기가 살랑대며 코끝을 간질이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집밖으로 잘 못나가는 상화에서 봄 향기가 물씬 풍기니, 더욱 답답한 상황 가운데에 있는 것 같다.

 이런 분들을 위해서 봄의 전령, 봄꽃의 대명사 중 하나인 산수유꽃이 전국적으로 유명한 산수유 명소, 전남 구례 산동면 일대의 산수유 마을을 소개하고, 잘 찍은 산수유 풍경 사진들로 많은 분들에게 힐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적어볼까 한다.


산수유 개화시기

구례 산동면 산수유 마을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에, 산수유의 개화 시기에 대해 알아보자. 산수유는 이른 봄에 피어 영춘화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산수유 꽃은 다른 봄꽃들에 비하여 조금 일찍 개화하는 편이다. 때문에 봄꽃의 개화시기로 2월엔 매화, 3월 초~중순에는 산수유 3월 말~4월 초에는 벚꽃 이런식으로 기억하면 얼추 맞는 듯 하다.

올해(2020년) 3월에 찍은 광주 근교 산수유 볼만한 곳,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


산수유 명소

그렇다면, 전국적인 산수유 명소는 어디어디가 있을까? 일단 가장 유명한 산수유 명소가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의 산수유마을, 경북 의성군 사곡면 산수유마을, 경북 봉화군 봉성면 두동마을 등이 있고, 전남 구례 산동면 산수유마을 역시 전국적인 산수유 명소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경기도 이천 백사면 산수유마을, 경북 의성 사곡면 산수유마을, 경북 봉화면 봉성면 두동마을, 전남 구례 산동면 산수유마을 


광주 근교 산수유 볼만한 곳,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 마을

광주에서 차로 1시간, 버스로 1시간 3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구례는 여러 봄꽃들이 피어나는 봄꽃 명소이다. 구례 문척면에 있는 사성암에는 섬진강을 따라난 벚꽃 길이 유명하고, 구례 북쪽 산동면에는 산수유가 정말 유명하다.

2016년 3월에 찍은 광주 근교 산수유 볼만한 곳,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마을(구산공원 일대)

광주 근교 산수유 볼만한 곳, 전남 구례군 산동면에는 여러 산수유마을들이 있다. 가장 위쪽부터 산수유마을, 상위마을-하위-월계-반곡-평촌-구산공원으로 이어지는 산수유 코스가 형성되어있다. 상위마을이 가장 유명하고, 반촌이나 월계마을 등은 사진작가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광주 근교 산수유 볼만한 곳,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 축제장 안내도

때문에 많은 상춘객들이 구례 산동면을 방문할 때, 위쪽의 산수유마을부터 시작해서, 상위-하위-월계-반곡-평촌-구산공원 순으로 산수유 나들이를 다니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이 코스를 활용하여 나들이를 오면 좋다.


산수유 사진 찍기

많은 봄꽃 사진들이 그러하겠지만, 산수유 역시 사진 찍을 때,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날씨가 조금 흐리면, 산수유 특유의 노란 빛이 덜 나는 느낌이다. 맑은 하늘, 파란 하늘과 함께 산수유를 촬영하게 되면 노란 빛이 좀더 살아나고 사진 자체가 수채화로 그려 놓은 듯한 느낌이 든다.

2016년 3월에 찍은 광주 근교 산수유 볼만한 곳,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마을(구산공원 일대)

또한, 위와 같은 맥락의 이야기이지만, 하천의 푸른 빛과도 함께 담기면, 색채의 대비 느낌이 강해 좀더 예쁜 느낌을 얻을 수 있다.

올해(2020년) 3월에 찍은 광주 근교 산수유 볼만한 곳,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마을(반곡마을)

그리고, 산수유 꽃은 가까이서 봤을 보다는 멀리서 보았을 때, 좀더 아름다운 느낌이다. 그래서 완전 클로즈업, 혹은 멀리서 전경을 담아내는 것이 좀 더 산수유의 노란 빛을 부각 시킬 수 있는 것 같다.

올해(2020년) 3월에 찍은 광주 근교 산수유 볼만한 곳,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마을(반곡마을)


정리

산수유의 꽃말을 영원한 사랑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산수유가 가져다주는 설레임 역시 벚꽃의 설레임과 맞먹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만큼 봄을 대변하는 봄의 대명사와도 같은 느낌의 꽃이고, 3월 초가 되면, 산수유 사진을 찍으려는 생각에 몸이 근질근질 할 정도이다.

2016년 3월에 찍은 광주 근교 산수유 볼만한 곳,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마을(구산공원 일대)
올해(2020년) 3월에 찍은 광주 근교 산수유 볼만한 곳,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마을(반곡마을)
올해(2020년) 3월에 찍은 광주 근교 산수유 볼만한 곳,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마을(구산공원 일대)

정말 날씨는 조금 쌀쌀할 지라도 산수유의 노란 빛을 보면, 봄이 왔음을 실감하게 된다. 비록 올해는 코로나로 인하여 산수유꽃을 구경하지 못하고 끝나지만, 산수유꽃은 내년에도 피기에, 내년에는 꼭 산수유 꽃을 볼 수 있기를 바래본다.

올해(2020년) 3월에 찍은 광주 근교 산수유 볼만한 곳,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마을(반곡마을)
올해(2020년) 3월에 찍은 광주 근교 산수유 볼만한 곳,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마을(반곡마을) 곳곳에 있는 시들

 

단풍 절정 시기는 11월 중순으로 예상 됨

아직은 초록 잎이 무성한 단풍이 덜 들어있는 상태

 

  지난 111, 장성에 다녀왔다. 단풍 절정시기가 가까워 오는 만큼, 단풍 구경 가볼만한 전국적인 단풍 명소인 장성 백양사의 단풍의 모습을 살펴보기 위해 다녀왔다. 아직 단풍 절정시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역시 단풍 구경 가볼만한, 최고의 단풍 명소임은 확실히 느끼고 돌아왔다.

11/1(금)에 다녀온 백양사


아침 일찍 백양사로 출발

  단풍 사진은, 특히 단풍 구경 가볼만한 곳, 백양사는 최대한 이른 시간에 도착하여 이슬이 채 가시지 않은 시간대에 촬영을 해야하기에 아침부터 서둘러서 출발했다. 예정 시간 보다는 조금 늦게 출발하였지만, 도착하니, 9시가 갓 넘긴 시각이었다.

백양사 일주문

  백양사 주차장에서 조금만 올라가다 보면, 매표소가 보이고, 일주문이 보인다. 일주문은 기둥이 한 줄로 되어 있는데서 유래한 사찰의 첫 번째 문이다. 때문에 사찰의 명칭이 적힌 현판이 걸려있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때문에 이곳이 사찰로 향하는 입구라고 볼 수 있다.


아직은 단풍보다는 푸른 잎이 무성하다

  백양사로 향하는 길에는 단풍보다는 아직 초록 잎이 가득했다. 사실 단풍 절정 시기로 예정되었던 날짜가 115일이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4일전에 방문 했는데, 아직 단풍이 덜들어서 약간 실망했었다. 그러나 나름 아름답게 펼쳐진 풍경에 실망감은 어느새 사라지게 되었다.

백양사 들어가는 길

  쌍계루 가기 전에 펼쳐진 큰 물줄기가 나타나는데, 백양사의 풍경은 백양사 뒤편으로 보이는 백학봉이 물에 반영되는 그 모습이 절정이라고 볼 수 있다. 이곳의 풍경 역시 그러한 느낌의 사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단풍 구경 가볼만한 곳, 단풍 명소 백양사의 메인 사진 포인트는 역시 쌍계루 풍경이지만, 이곳에서의 풍경도 참 볼만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백학봉이 비추는 백양사 풍경

  참, 백양사를 다녀올 때면 느껴지는 것은 사찰 자체가 정말 예쁘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정말 백양산의 그 자연 풍경과 함께 어우러지는 절의 모습이 감탄을 자아내게 만드는 사찰인 것 같다. 때문에, 백양사는 단풍 구경 가볼만한 곳, 단풍 명소로 유명한 곳이지만, 단풍이 아니더라도 언제든 훌륭한 풍경을 담아 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백양사 이모저모


백양사의 메인 포토존, 쌍계루

  단풍 구경 가볼만한 곳, 단풍 명소 백양사의 메인 포토존은 단연 쌍계루 풍경이다. 백양산을 흘러 내려오는 계곡물에 보를 대어 물을 가둬논 이곳은 쌍계루와 뒤에 펼쳐진 백학봉, 그리고 그 모습이 고스란히 물에 반영되어 나타나는 모습. 그리고 쌍계루 양편으로 펼쳐지는 단풍이 감탄을 자아내게 만드는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2016년에 찍은 쌍계루(위), 2017년에 찍은 쌍계루(아래)

  때문에 쌍계루를 바라보는 이곳 징검다리 포인트는 매년 단풍 시즌이 되면, 사진작가들과 관광객들이 붐비는 그러한 포인트이다. 아직 본격적인 단풍 절정 시기가 아니라 사진작가들이 많이 몰리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많은 수의 사람이 이곳에서의 풍경을 담아내기 위해 이곳에서 연신 셔터를 눌러댄다.

  단풍 절정 시기 전이라 푸른 빛이 많이 돌긴 했지만, 역시나 이곳 쌍계루 포인트는 감탄을 자아내는 절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열심히 절경을 담아내는 동안, 백양사를 찾은 관광객들과 사진작가들이 이야~”하는 감탄을 내뱉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단풍이 들기 전에도 절경을 보여주는 곳이기에, 여름 풍경과 설경을 찍을 때에도 이곳은 메인 포토존이 된다.


단풍 절정 시기는 이번주 주말에서 다음주까지 예상

  그렇다면, 단풍 절정 시기는 언제쯤 될까? 평소, 쌍계루 풍경을 기준으로 해서 단풍 절정 시기를 예상하는 편인데, 빠르면 이번주 주말, 늦으면 다음주 정도가 백양사 단풍의 절정 시기라고 볼 수 있다. 백양사를 찾는 단풍객들은 단풍 절정 시기를 잘 보고 방문하면 좋을 듯 싶다.

쌍계루 주변 풍경


  단풍은 타이밍이다. 너무 늦어도 너무 빨라도 안되는 것이 단풍이기 때문에, 단풍 절정 시기를 잘 확인하고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단풍 구경 가볼만 한곳 단풍 명소 장성 백양사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때문에 이번주, 다음주에 걸쳐서 재차 삼차 방문하여 글을 올리려 하니 참고하고 방문하기를 바래본다.

처마 아래 달린 풍경, 백학봉과 어우러지는 풍경

단풍 구경 가볼만한 곳, 전라남도 나주시 남평읍 풍강마을에 위치한 은행나무길

은행나무 수목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유료 개방

 

  요즘, 한참 단풍이 들어 주위가 온통 총천연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때문에 요즘 단풍 출사를 자주 다니고 있는데, 오늘은 추천하고자 하는 단풍 구경 가볼만한 곳은 나주시 남평읍에 위치한 풍강마을 은행나무길이다. 2017년에 마지막으로 남평 은행나무길을 방문했는데, 그때와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었다. 단풍 구경 가볼만한 곳, 남평 은행나무길을 2년전에 방문했을 때에는 무료로 개방했었지만, 올해 1026일부터 ‘GGT POT’이라는 카페를 만들어서 은행나무 수목원이라는 이름으로 유료 개방되어 있는 상태이다.

단풍 구경 가볼만한 곳 나주시 남평읍 풍강마을 은행나무 수목원 가는 길


은행나무 수목원 가는 은행나무길

  은행나무 수목원으로 향하는 길목에 길게 펼쳐진 은행나무길은 정말이지 감탄을 자아낸다. 하늘 높이 자란 은행나무의 샛노란 잎사귀들이 터널을 형성하여 사진기를 절로 꺼내게 만드는 절경이 펼쳐진다. 은행 특유의 꾸릿한 냄새가 나긴하지만, 친구와, 가족과, 연인들과 함께 천천히 은행나무길을 걸으며 인생샷도 남기면서 걷다 보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단풍 구경 가볼만한 곳 나주시 남평읍 풍강마을 은행나무 수목원 들어가는 길에 펼쳐진 은행나무길


은행나무 수목원과 GGT POT

  조금 걷다보면, 단풍 구경 가볼만한 곳, 은행나무 수목원 안으로 들어가는 매표소와 마주하게 된다. 입장료는 성인 3,000, 소인 2,000원 이다. 참고하길 바란다. 은행나무 수목원 안으로 들어가면 이곳에서 관리하는 정원과 함께 GGT POT 이라는 카페가 나온다. 멋스러운 정원과 카페 건물보다 높게 자란 은행나무가 카페의 운치를 더해주어 커피의 맛이 보다 달콤하게 느껴졌다.

단풍 구경 가볼만한 곳 나주시 남평읍 풍강마을에 위치한 은행나무 수목원 내에 있는 GGT POT 카페


메인 포토존은 은행나무1

  이곳 단풍 구경 가볼만한 곳, 남평 은행나무 수목원은 총 4개의 은행나무길이 펼쳐져있다.(매표소 기준) 그 옆으로 펼쳐지는 은행나무길이 장관을 연출한다. 아니나 다를까 많은 수의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저마다 모델이 되어 인생샷들을 남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곳에 놓여진 자전거들은 저마다 소품이 되어 은행나무길의 멋스러움을 한층 더 끌어올려 준다.

단풍 구경 가볼만한 곳 나주시 남평읍 풍강마을에 위치한 은행나무 수목원의 은행나무1길


은행나무 수목원 곳곳이 포토존

  사실, 단풍 구경 가볼만한 곳, 나주시 남평읍 풍강마을에 위치한 은행나무 수목원의 입장료에 대해서 다른 블로그들의 글들을 살펴 보았다. 다들 입장료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곳 은행나무 수목원은 곳곳의 뷰가 너무도 좋아서 이곳의 관리에 대한 비용이라면, 3,000원이라는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다는 의견을 내보고 싶다. 그만큼 수목원 전체가 너무도 잘 가꾸어져 있었고, 수목원 곳곳이 포토존이 되어, 우리의 눈을 즐겁게 만들어준다.

단풍 구경 가볼만한 곳 나주시 남평읍 풍강마을에 위치한 은행나무 수목원, 내부에 위치한 곳곳의 포토존들


퇴장하는 발걸음에 묻어나는 아쉬움

  단풍 구경 가볼만한 곳, 나주시 남평읍 풍강마을에 위치한 은행나무 수목원에 도착한지 3시간이 지났다. 퇴장을 해야하는 시간이 되었지만, 풍경 자체가 너무도 아름다워서 쉽사리 발걸음을 옮길 수가 없었다. 매표소를 나와서도 길게 펼쳐져있는 은행나무길이 계속해서 발걸음을 붙잡았다. 수없이 뒤돌아보면서 한 장이라도 더 카메라에 담기 위해 은행나무 터널길을 벗어나는 그 순간까지 셔터를 눌러댔다. 그만큼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었고, 매해 가을이 되면 이곳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주변의 지인들과 함께 방문해야겠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

단풍 구경 가볼만한 곳 나주시 남평읍 풍강마을에 위치한 은행나무 수목원 퇴장길에 찍은 은행나무길


  단풍 구경 가볼만한 곳 나주시 남평읍 풍강마을에 위치한 은행나무길, 그리고 은행나무 수목원은 사람들에게 알려진지 몇 년 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 풍경이 아름다워서 많은 수의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정말 소소하게 나들이 오기에는 딱 좋은 곳인 것 같다. 이곳 단풍 구경 가볼만한 곳 나주시 남평읍 풍강마을에 위치한 은행나무 수목원을 방문해서 은행나무길 그 한 가운데서서 가을의 정취를 맘껏 느껴보길 바란다.

단풍 구경 가볼만한 곳 나주시 남평읍 풍강마을 은행나무 수목원에 위치한 은행나무1길 메인 컷

장성 백양사, 전국적인 단풍 명소

내장산의 갈래인 백양산 그 줄기에 있는 백양사, 애기단풍이 유명한 단풍명소

  벌써, 10월의 중순이 다가왔다. 이제 정말 가을이 된 듯 하다. 매년, 지금 이맘쯤이면 생각나는 단어가 있다. 바로 단퐁’. 이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단풍의 시즌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단풍은 날씨가 추워져야 물이 드는 만큼 북쪽에서부터 파도처럼 내려온다.

전국 단풍 절정 시기


단풍 절정 시기

가장 위쪽인 금강산이 10 17, 설악산 20일로 시작하여 대전의 계롱산이 1029, 전라도쪽의 단풍 명소인 내장산과 무등산 쪽의 단풍 절정 시기가 115~6일 정도이다. 이 정도를 기점으로 해서 1주일 정도 늦게 날을 잡는 것이 좋다. 특히나 이번 가을은 기온이 늦게 떨어진 만큼 단풍 절정 시기에 방문하여도 단풍의 물이 덜 들어있을 가능성이 높다. 항상 단풍 절정 시기에 단풍을 찍으러 방문했다가 물이 덜 들어 실망했던 경험이 있다.

내장산 국립공원에 있는 백양사

 


내장산 자락에 위치한 장성 백양사

이번에 찾아간 단풍 명소는 장성에 있는 백양사이다. 장성 백양사는 노령산맥 끝자락에 위치한 내장산 국립공원의 남쪽에 위치한 백양사는 애기단풍(아기단풍)으로 유명한 단풍 명소이다. 더불어 내장산 전체가 애기단풍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애기단풍은 내장산의 단풍잎은 잎이 얇고 작은데다 빛깔이 고운 것이 특징으로 모양이 갓난아이 손바닥 같다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애기단풍이 유명한 단풍 명소, 장성 백양사

전국적인 단풍 명소답게 10월 중후반이 되면 백양사 단풍 축제라는 타이틀로 단풍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때문에 이 무렵으로 해서 많은 단풍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특히, 단풍 명소로 잘 알려진 금강산이나 설악산보다 1달 정도 늦게 절정 시기를 맞이하는 곳이어서 더욱 더 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은 단풍 명소이기도 하다.

단풍 명소 장성 백양사의 애기단풍


장성 백양사의 하이라이트는 쌍계루

장성 백양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쌍계루이다. 계곡물에 설치한 보에서 바라본 쌍계루와 그 뒤편으로 보이는 백학봉의 어우러짐, 그리고 계곡물에 반영되는 모습까지 담아내는 포인트가 가장 유명한 단풍 명소이다. 때문에 단풍 시즌이 되면, 전국의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아와 쌍계루 맞은 편 보에 진을 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단풍 명소 장성 백양사의 단풍 풍경을 담기 위해 많은 수의 사진작가들이 몰렸다.(좌측 사진 출처 : 블로그<늘졸려의 사진 여행>)

사실, 이 쌍계루를 포함한 장성 백양사는 단풍뿐만 아니라 여름과 겨울에도 또 다른 멋을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눈 내린 쌍계루의 모습도 굉장히 아름다워 겨울 설경 명소로 손꼽히기도 하다. 그러나 쌍계루 옆으로 피어나는 애기단풍과 파란 하늘과 단풍이 덜 물든 초록 빛깔의 숲과 어우러져 여러 색들이 각각의 모습으로 빛을 내는 그야말로 절경을 나타낸다.

단풍 명소, 장성 백양사의 쌍계루 풍경1 (2017년에 촬영)

특히, 이 곳 쌍계루의 단풍 풍경을 정말 제대로 담아내기 위해서는 아침, 혹은 저녁 경에 촬영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유인즉슨, 아침에 촬영을 하게 되면, 아직 가시지 않은 이슬이 단풍의 색을 좀더 짙게 만들어 주고, 저녁 역시 어둑어둑 해지는 풍경이 단풍을 좀더 짙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백양사로 들어가는 길에 찍은 풍경사진

노출 값은 감도를 최저로, 노출도 1/3~-1 Stop 정도가 적당

단풍 사진을 찍을 때에는 단풍의 색이 최대한 짙게 나타나는 것이 좋다. 때문에 노출을 높게 가져가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그러한 이유로 감도는 최저로 놓고 노출 역시 정노출 혹은 1/3~1 스톱(Stop) 정도 어둡게 두는 것이 좋다. 또한, 단풍의 색을 잘 살리기 위해서는 WB(화이트밸런스 White Balance)5000~6000K 정도에 두는 것이 좋다.

백양사에서 내려오는 길


가을의 상징 단풍, 이제 곧 시작되는 단풍 절정 시기에 가족들과, 연인들과, 친구들과 함께 단풍 구경을 가보는 건 어떨까? 그 중에서도 전국적인 단풍 명소중의 하나인 장성 백양사의 애기단풍을 추천해본다. 이곳 장성 백양사에 방문하여 사진작가처럼 쌍계루의 단풍 풍경도 담아보고, 인생 샷도 남겨보길 바란다.


단풍 명소, 장성 백양사의 쌍계루 풍경2 (2016년에 촬영)

▲ 'S'자 곡선의 물줄기,갈대밭,노을 3중주가 만들어 내는 장관

  어느덧 10월이 되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시작되고 있다. 매년 가을이 다가오면 생각나는 출사지가 있다. 바로 순천만 갈대밭이다. 순천시 대대동에 위치한 순천만 갈대밭은 우리나라 최대의 갈대 군락지이자, 세계적인 희귀조류 서식지이다. 특히 이곳은 'S'자 곡선을 그리며 흘러가는 물줄기와 양 옆에 펼쳐진 갈대밭, 그리고 때마침 붉게 물드는 노을이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사진 명소로 너무나 유명한 곳이다.

▲ 람사르 협약 5대 습지 중 하나인 순천만

  먼저, 순천만 갈대밭에 대해 소개를 하자면, 순천 서면 청소골에서 시작하여 순천 시내를 흐르는 동천과 조계산에서 발원하는 이사천이 만나 3Km에 이르는 물줄기가 형성이 된다. 이 때, 물길 양 옆으로 50ha에 걸쳐서 갈대 군락이 펼쳐져 있는 데, 이곳을 순천만 갈대밭이라고 부른다. 

▲ 무르익은 갈대가 펼쳐진 순천만

이곳 순천만 갈대밭은 11월 달 즈음에 촬영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시간대는 5시경이 가장 아름답다. 이 시기에는 갈대가 황금빛으로 무르익는데, 위에서 언급을 하였듯이, ‘S’자 곡선의 물줄기와 황금빛 갈대밭, 그리고 붉게 물드는 노을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지며, 절경을 만들어 낸다. 때문에, 이곳 순천만 갈대밭은 전국 적인 사진 명소이다. 특히, 국내에서 일몰 사진을 담아낼 수 있는 명소로 한손에 꼽히는 곳이니 만큼, 사진작가들이 정말 많이 찾는 곳이다.

▲ 황금빛 갈대밭과 푸른 하늘이 만들어 내는 장관

20161129, 오후 3시쯤 도착하여 순천만 정원 곳곳을 촬영하며 갈대밭 사이를 걷기 시작했다. 오후 3시쯤 출사를 시작하게 된 까닭은 두 가지 정도가 있는데, 첫 번째는 를 맞추기 위해서이다. 일몰 사진은 멈춰있는 풍경을 촬영하는 것이 아니다. 30분도 되지 않는 짧은 일몰의 순간을 담아내야하기 때문에 미리 출발하게 되었다. 메인 촬영지인 용산전망대까지 올라가기 위해서는 40~50분 정도를 걸어야하기 때문에 더욱 서두르게 된 것이다.

▲ 용산 정망대로 향하는 산책길

두 번째 이유는 자리때문이다. 이곳 순천만 갈대밭은 전국 사진 명소이기 때문에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순천을 관광하러 오는 관광객들 역시 순천만의 일몰을 보기 위해 오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늦게 도착하면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 무르익은 갈대 잎

천천히 갈대밭 사이를 따라 난 산책길을 걸으며, 갈대도 찍어가면서 용산까지 가게 된다. 노랗게 물든 갈대와 파란 하늘이 만나 조화를 이루는 이 산책길 역시도 어디를 찍든 좋은 사진 포인트가 된다. 때문에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서로를 열심히 찍어주며 인생 샷을 남기려는 손길들로 분주하다.

▲ 용산 전망대 입구에 있는 구름다리

그렇게 걷다보면, 어느덧 용산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들어서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용산 전망대까지는 약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최근에 순천만을 찾은 관광객들이 많아지자, 용산전망대까지 오르는 등산로가 매우 간편화 되었다. 완만하게 나있는 등산로를 걷다보면, 어느새 용산의 능선에 다다르게 되고, 능선을 따라 걷다보면 조금씩 갈대밭의 전경이 보이기 시작한다.

▲ 용산 전망대 가는 등산길,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갈대밭
▲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S'자 물줄기, 노을이 지기 직전이다.

마침내 용산전망대에 도착하였다. 노을이 지기 직전에 도착하여 다행이었다. 용산전망대에 도착을 하니, 역시 가장 먼저 눈에 띄는건 다수의 카메라와 작가님들이었다. 작가님들 틈바구니 속에 자리를 잡았다. 순천만 갈대밭의 ‘S’자 곡선의 정중앙이 찍힐 수 있는 명당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그렇게, 옆 작가님들의 카메라를 들여다보며, 작가님들의 구도도 눈 여겨 보고, 작가님들과도 담소를 나누며 노을을 기다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하늘이 붉게 물들며 노을이 지기 시작했고,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모두들 열심히 셔터를 눌러댔다.

▲ 순천만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일몰 명소이다.
▲ 사진 작가님들과 함께하는 순천만 출사

순천만 갈대밭을 촬영할 때 카메라 설정은 먼저, 노을을 강조해주기 위해 화이트밸런스(WB)값을 최대한 높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8~9000K 정도 설정해주면 좋다. 또한, 색조역시 마젠타(심홍색) 값을 조금 넣어주면, 노을이 조금 더 강조 될 수 있다. 그리고 노출 값을 설정할 때에 중요한 것은 노을을 촬영해야하기 때문에, 노을빛에 맞추어서 조금 어둡게 설정해주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노출이 오버되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점에 유의하면서 촬영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 출사 막판 노을과 함께 보이는 비행운

순천만이라는 곳은 항상 설레게 하는 장소이다. 고향이 순천이기에, 고향을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전국적인 사진 명소라는 점이 뿌듯하면서 설레게 만드는 것 같다. 가을이 깊어가는 11, 단풍도 낙엽이 되어 떨어지는 시기에 용산 전망대에 올라 자연이 주는 선물 같은 장관을 카메라에 아름답게 담아보길 추천하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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