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 명단 발표
지난 30일,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명단이 발표되었다.
한국 축구 대표팀 A매치 일정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일정은 2022년 FIFA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과 2023년 AFC 아시안컵 통합예선인데, 경기 일정은 vs 스리랑카 10/10(목) 20:00, vs 북한 10/15(화) 17:30 으로 진행된다. 2번의 경기에 나서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명단과 함께, 과연 파울루 벤투 감독의 예상 전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 한국 축구 대표팀 일정
2022 FIFA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및 2023 AFC 아시안컵 통합예선
-
VS 시리아 10/10(목) 20:00 화성 종합경기타운 주 경기장
-
VS 북한 10/15(화) 17:30 평양 김일성경기장
▼ 한국 축구 대표팀 명단
- FW : 김신욱(상하이 선화)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 MF : 정우영(알 사드) 백승호(SV다름슈타트98) 황인범(벤쿠버 화이트캡스) 이강인(발렌시아 FC) 권창훈(SC 프라이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남태희(알 사드) 이동경(울산 현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 나상호(FC 도쿄)
- DF :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권경원(전북 현대) 이재익(알 라이얀) 홍철(수원 삼성블루윙즈) 김진수(전북 현대) 이용(전북 현대)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 GK : 김승규(울산 현대) 조현우(대구 FC)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남태희 선수와 김문환 선수의 복귀. 그리고 이재익 선수의 선발
이번 한국 축구 대표팀 명단에서 주목해볼 점은 남태희 선수(알 사드), 김문환 선수(부산 아이파크)가 돌아왔다는 점과, 이재익 선수(알 라이얀)의 선발이다. 먼저, 이번에 새로이 발탁이 된 이재익 선수(알 라이얀) 같은 경우는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이강인 선수와 함께 수비수로 활약을 했던 선수이다. 왼발 잡이 센터백으로, 벤투 사단이 U-20 월드컵 당시에 극찬을 했던 선수라고 한다.
특히 눈길이 가는 것은 남태희 선수의 선발인데, 남태희 선수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즉, 트레콰르티스타의 자리에서 상대의 압박을 풀어내는 데 강점이 있는 선수이다. 공격수를 2명 선발했던 점과 더불어서 살펴보자면 벤투 감독이 다시 4-2-3-1 전술을 꺼내들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라볼피아나' 전술의 부활
4-2-3-1 전술을 다시 활용한다면, 벤투 감독의 부임 초반에 한국 축구 대표팀의 전술로 활용을 했던 ‘라볼피아나’ 전술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도 될 수 있다. ‘라볼피아나’ 전술에 대해 잠시 설명을 하자면, 측면 수비수를 전방으로 높게 올리고, 중앙수비수를 넓게 벌려 그 사이로 1명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내려와 빌드업에 관여를 해주고, 측면 미드필더들이 좁게 들어와 4명의 공격수를 형성하는 전술이다.
라볼피아나 전술의 장점 : 하프 스페이스의 효과적인 활용
‘라볼피아나’ 전술을 사용하게 되면, 양쪽의 측면 미드필더들이 ‘하프 스페이스’를 공략하기 한결 수월해진다. ‘하프 스페이스’란 양 측면과 중앙 지역 사이의 공간을 의미하는데, 현대 축구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지역이 바로 이 ‘하프 스페이스’이다. EPL의 맨시티와 리버풀 같은 강팀들은 ‘하프 스페이스’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전술을 사용하게 된다.
이 때, 가장 핵심이 되는 포지션이 측면 수비수이다. 측면 수비수가 얼마나 넓게 벌려주느냐, 상대의 공간을 얼마나 찢어주느냐에 따라 4명의 공격수들이 공략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지는 것이다. 때문에, 측면 수비수들이 사이드라인을 밟고 서서, 중앙에서 길게 연결되는 패스를 받아 상대의 수비수들을 분산시켜야 한다.
최근 소속팀에서 맹활약 하고 있는 선수들
또한, 이번 한국 축구 대표팀 일정의 Key Point는 최근, 소속팀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황의조(지롱댕 보르도)와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 손흥민(토트텀 홋스퍼)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를 주목해볼 만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욱 더 ‘라볼피아나’전술이 필요하다. 이 3명의 선수 모두 상대의 공간을 파고드는데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다. 공간이 벌어질수록 상대에게 카운터 펀치를 날릴 수 있는 유형의 선수들인데, 이 선수들의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는 역시 측면 수비수들의 플레이가 관건이 되겠다.
다시 한 번 아시아의 호랑이가 포효하는 그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또한, 벤투 감독 역시 지금까지의 불신을 종식시키고, 다시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감독으로서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열심히 뛰어줄 태극 전사들 화이팅!! 한국 축구 대표팀 Fighting!!!
'♠ 3체블의 풋볼 노트 > 경기 프리뷰&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A매치 일정] 한국 축구대표팀, 11/19(화) 브라질과 친선경기 (0) | 2019.11.01 |
---|---|
손흥민 멀티골! 발롱도르 30인 후보의 존재감. 토트넘 vs 즈베즈다 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3차전 리뷰 (0) | 2019.10.23 |
한국 북한 축구경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프리뷰 (0) | 2019.10.14 |
한국 스리랑카, 김신욱 해트트릭 8-0 대승 A매치 리뷰 (0) | 2019.10.11 |
[풋볼노트│전술] 포지션의 계층 (0) | 2019.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