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오일머니, 러시아 석유 자본이 유입된 클럽
삼성이 유니폼 스폰서였던 클럽
프리미어리그 소개편 3번째 시간으로 19/20시즌 10라운드까지 진행한 상황에서 4위를 달리고 있는 첼시 FC(Chelsea. FC)이다. 원래 순위 상으로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구단인 레스터 시티를 포스팅하는게 맞으나, 흔히 이야기하는 BIG6를 먼저 소개하고자 하여, 3번째 시간으로 첼시 FC를 선택하게 되었다.
영국의 수도 런던에 켄징턴-첼시 왕립구(Royal Borough of Kensington and Chelsea)가 아닌, 해머스미스-풀럼구(London Borough of Hammersmith and Fulham)에 연고를 두고 있는 클럽이다. 홈 구장은 스탬퍼드 브릿지(Stamford Bridge)를 사용하고 있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6회, FA컵 8회, 리그 컵 5회, FA 커뮤니티 실드 4회, UEFA 컵 위너스컵 2회의 우승 경력이 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 UEFA 슈퍼컵에서 각각 1회의 우승을 기록하였다. 또한 첼시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거둔 런던의 유일한 축구팀이며, UEFA가 주관하는 3개의 주요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거둔 4개의 구단 중 하나이다. 명실상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강팀중의 하나이며, 2000년대 이후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FC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EPL 3대 강팀으로 성장하였다.
러시아 석유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매입, 오일머니의 시작
첼시 FC(이하 첼시)는 1905년에 영국의 사업가인 거스 미어스(Gus Mears)가 창단한 이래로 100년이 넘는 역사가 흘러왔지만, 첼시 구단의 역사를 관통하는 가장 큰 사건이라 함은 2003년 6월에 러시아의 석유 재벌인 로만 아브라모비치(Roman Abramovich)가 구단을 매입한 것이다. 때문에 막대한 오일(Oil) 머니를 이용하여, 돈을 주고 우승을 산 구단이라는 비판을 듣기도 한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나 파리 생제르망의 등장으로 인해 그러한 평가는 조금 누그러든 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이후, 04/05시즌부터 조세 무리뉴(Jose Mourinho) 감독이 부임해왔고, 04/05시즌과 05/06시즌 프리미어리그 2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본격적인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클럽으로 자리매김하기에 이른다.
라이벌 구단
첼시 FC의 라이벌 구단으로는 두 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다. 런던을 연고로 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FC, 아스날 FC, 퀸즈파크레인져스 FC(Q.P.R FC) 같은 팀들이 있다. 특히, 같은 풀럼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는 풀럼 FC와는 ‘서런던 더비’라고 불릴 정도이다.
또 하나의 분류는 앞에서 언급을 했듯이, 2000년대 EPL을 대표하던 클럽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FC를 이야기할 수 있다. 실제로 2004년에 행해진 플래닛 풋볼(영국 매체)의 조사에 따르면, 첼시 팬들이 자신들의 주된 라이벌로 생각하는 팀은 아스널 FC와 토트넘 홋스퍼 FC,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라고 답하였을(순서대로) 정도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 리버풀 FC 역시 첼시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겠다.
P. S 그럼에도 불구하고 첼시의 최대 라이벌은 아무래도 아스날 FC와 토트넘 홋스퍼 FC라고 이야기 하는게 맞는 것 같다.
현재의 첼시
현재, 첼시는 구단 레전드인 ‘푸른 심장’, ‘미들라이커의 정석’ 프랭크 램파드(Frank Lampard) 감독이 이끌고 있다. 강한 압박 축구를 구사하고 있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지휘아래 19/20시즌이 10라운드까지 진행된 결과, 4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애시당초, 올 시즌 첼시 FC는 FIFA 징계, 초보감독의 부임 등의 많은 어려움을 안고 시작하였기 때문에, 지금의 성적이 좋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대표 선수
첼시 FC를 대표하는 선수는 먼저 현재, 첼시 FC의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는 ‘푸른 심장’ 프랭크 램파드를 꼽을 수 있을 것 같고,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공격수 디디에르 드록바(Didier Drogba), 첼시의 대표 수문장 페트르 체흐(Petr Cech), 더 과거로 가면 첼시 FC의 영구결번 25번의 주인공인 지안프랑코 졸라(Gianfranco Zola), 마르셀 드사이(Marcel Desailly) 등을 꼽을 수 있겠다.
오늘은 푸른 유니폼의 대표 클럽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구단인 첼시 FC에 대해 알아보았다. 얼마전까지 유니폼 정면에 삼성을 달고 뛰었고, 현재는 팔 부분에 현대 로고를 달고 있는 팀이기에 국내 팬들에게는 좀 더 익숙한 팀이 될 수 있겠다. 첼시 역시 우리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던 시절에 활약하던 EPL 대표 구단이기에 더 눈길이 가는 팀인 것 같다. 푸른 사자 군단 첼시 FC에 대해 알아보고, 다가오는 3일 새벽에 펼쳐지는 왓포드 경기를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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