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유일한 무패우승 달성한 클럽

런던 북쪽 이즐링턴 자치구에 위치한 아스널 FC

 

  아스널 F.C(이하 아스널)은 런던의 북쪽 이즐링턴 자치구를 연고지로, 홀로웨이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하는 잉글랜드의 축구 클럽이다. 현재, 13번의 리그 우승을 이루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FC를 뒤이어 3번째 최다우승팀에 랭크되어 있다. 또한, FA컵에서 13번의 우승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잉글랜드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현재 감독으로는 우나이 에메리(Unai Emery)이며, 주장은 그리니트 샤카(Granit Xhaka) 선수이다.

'거너스' 아스널 FC(Arsenal F.C) 엠블럼


아스널의 명칭

  '아스널(Arsenal)''무기 창고'라는 뜻이다. 때문에 구단 엠블럼에도 대포 문양이 들어가 있고, 클럽 애칭은 총잡이란 뜻의 거너스(Gunners)이다. 아스널은 본래 1886, 울위치(Woolwich) 자치구에 있는 로열 아스널(Royal Arsenal)의 노동자들에 의해 다이얼 스퀘어(Dial Square)라는 이름으로 창단되었다. '로열 아스널(Royal Arsenal)', '울위치 아스널(Woolwich Arsenal)'을 거쳐 1914년 지금의 클럽명으로 바꾸었다. 이 로열 아스널이란 곳은 무기 제조, 탄약 가공, 폭발물 연구를 했었던 곳이었다. 때문에 구단명을 아스널로 정하게 된 것이다.

아스널 FC의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Emirates Stadium)


프리미어리그 유일 무패우승(The Invincible)

아스널을 이야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중의 하나가 바로 전임 아스널 감독인 아르센 벵거 (Arsene Wenger)이 이끌었던 03/04 시즌에 달성한 무패우승이다. 이는 그동안 잉글랜드 1부리그 역사상 딱 한 번밖에 없었고 1889년 프레스턴 노스 엔드 FC이후 115년 만에 1부리그에서 나온 대기록이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처음 등장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때문에 프리미어리그 유일한 무패우승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이때의 무패 우승을 가리켜 "더 인빈서블"(The Invincible)이라 부르기도 한다.

03/04 시즌 무패우승 당시의 아스날
03/04 시즌 아스널의 무패우승을 이끌었던 아스널 FC 레전드 공격수 왼쪽부터 데니스 베르캄프(Dennis Bergkamp), 티에리 앙리(Thierry Henry)
03/04 시즌 아스널의 무패우승을 이끌었던 캡틴 페트릭 비에이라(Patrick Donale Vieira)

이 무패우승 당시의 아스널 스쿼드를 보자면, 애슐리 콜(Ashley Cole), 솔 캠벨(Sol Campbell), 콜로 투레(Kolo Toure), 로렌(Laureano)으로 이어지는 철의 풀백이 있었고, 미드필더에는 페트릭 비에이라(Patrick Vieira), 질베르투 실바(Gilberto Silva)와 양쪽 윙어로는 프레드릭 융베리(Fredrik Ljungberg), 로베스 피레스(Robert Pires), 공격수로는 티에리 앙리 (Thierry Henry), 데니스 베르캄프(Dennis Bergkamp)가 있었다. 모른 선수들이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이름들이다.

03/04 시즌 인빈서블(Invincible)을 달성한 레전드 스쿼드


북런던 더비

아스널의 최대 라이벌은 이웃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FC이다. 북런던에 위치한 두 팀이기에 이 두 팀간의 경기를 븍런던더비(North London Derby)’라고 불린다. 여기에는 중요한 사건이 엮여있는데, 1913, 당시 아스날을 소유하고 있던 헨리 노리스 회장에 의해 아스날의 연고지가 북런던의 하이버리로 변경되었고, 1919년에는 헨리 노리스 회장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당시 2부리그에 있던 아스널이 1부리그로 승격되었고, 그때 아스날을 대신하여 2부리그로 강등 된 것이 토트넘이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북런던더비의 두팀은 질긴 악연을 이어가게 된다.

북런던 더비를 만든 장본인 헨리 노리스(Henry Norris)
굉장히 치열한 북런던 더비, EPL를 대표하는 클래색 더비중 하나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중인 손흥민 선수

  또한, 이 더비의 악연에 기름을 붓는 일이 발생하는데, 바로 2001년 당시 토트넘의 주장이었던 솔 캠벨(Sol Campbell) 선수가 아스널로 이적료 없이 FA 이적을 하게 되었다. 캠벨은 다시 토트넘의 로컬보이였지만, 리그 우승을 위해 라이벌팀인 아스널로 이적하여, 아스널의 무패우승을 이루었고, 아스널의 레전드가 되면서 토트넘에서는 갸룟 유다를 빗대어 유다(Judas)’라는 별칭으로 캠벨 선수를 부를 정도로 큰 사건이라고 할 수 있겠다

토트넘 홋스퍼의 배신자, '유다(Judas)' 솔 캠벨(Sol Campbell)
올해(2019년) 9/2(월)에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19/20시즌 EPL 첫 북런던 더비
내년(2020년) 4/25(토)에 토트텀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19/20시즌 EPL 2번째 북런던 더비 


한국과의 인연

  오늘은 북런던에 위치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팀중 하나인 아스널 FC에 대해 알아보았다. 사실 아스널 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한명 있는데, 사실 불명예로써 유명한 선수인 박주영 선수(FC 서울)이다. 사실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아스널의 이미지가 강팀보다는 아래에 내려와있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국내팬들에게 아스널은 항상 4위를 유지하는 모습에 ‘4스널이라고 불릴 정도로 조롱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제 아스널도 다시 반등하여 프리미어리그를 호령하던 2000년대의 모습을 다시 되찾기를 바래본다.

아스널에서 뛴 유일한 한국 선수, 박주영 선수(FC 서울)
아스널 FC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감독 아르센 벵거 감독(Arsene We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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