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cm의 장신 피지컬 괴물 센터백 김민재 선수

유럽에서의 경험이 필요한 김민재 선수

 

  현재, 현존 한국 최강의 중앙수비수(이하 센터백)의 김민재 선수(베이징 궈안)가 왓포드 FC, 에버튼 FC 등의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중·하위권의 클럽들과 링크가 나고 있다. 그렇다면, EPL의 여러 클럽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그 장점과 단점을 살펴보려 한다.

베이징 궈안 소속의 김민재 선수


김민재 선수의 장점 ① 괴물같은 피지컬

  김민재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키 190cm와 88kg에 달하는 괴물 같은 피지컬이다. 상대의 공격수와 계속해서 경합을 벌여야 하는 센터백의 특성상, 강한 피지컬은 필수적인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김민재 선수의 피지컬은 한국 최고의 센터백이라 불리기에 충분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다.

 

볼 경합중인 김민재 선수, 김민재 선수의 장점 중 하나인 피지컬이 돋보인다.

 


김민재 선수의 장점 ② 빠른 스프린트 능력

  김민재 선수의 두 번째 장점은 빠른 스프린트 능력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큰 키와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김민재 선수의 스프린트의 능력은 매우 뛰어나다. 국가대표의 A매치 경기에서도 상대의 역습을 빠른 스프린트로 끊어내는 장면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정도다.

 

드리블 중인 김민재 선수

 

사실, 빠른 스프린트 능력은 현대축구에서 대형 센터백들에게 공통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전방에서의 압박이 중요시 되고 있는 현대축구에서, 수비라인을 올려서 플레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때문에 상대의 역습을 효과적으로 저지해야하고, 그러한 이유 때문에 큰 덩치에도 빠른 스프린트 능력을 가진 센터백들이 필요해지고 있다. 리버풀의 버질 반 다이크(Virgil van Dijk), 나폴리의 칼리두 쿨리발리(Kalidou Koulibaly), 세르히오 라모스(Sergio Ramos)와 같은 선수들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세계적인 센터백들 버질 반 다이크(좌, Virgil van Dijk), 칼리두 쿨리발리(우, Kalidou Koulibaly), 세르히오 라모스(아래, Sergio Ramos)

 

그러한 현대축구의 흐름에 있어서 김민재 선수의 190cm와 88kg으로 이루어진 괴물 같은 피지컬과 함께 그의 빠른 스프린트 능력은 그가 대형 센터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겠다. 따라서 많은 축구팬들이 김민재 선수의 유럽 진출을 기대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볼 수 있겠다.


김민재 선수의 장점 ③ 영리한 컷팅 능력

  김민재 선수의 3번째 장점은 바로 영리한 컷팅 능력이다. 아무리 피지컬이 좋고, 스프린트 능력이 좋아도 컷팅 능력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좋은 수비수라고 할 수 없다. 그만큼 컷팅 능력은 수비수에게는 필수적인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점에서 김민재 선수는 상대의 공격을 영리하게 컷팅해내는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완성형에 가까운 수비수라고 할 수 있다.

 

볼 컷팅 중인 김민재 선수

 


김민재 선수의 장점 ④ 빌드업 및 공격적인 능력

  김민재 선수의 4번째 장점은 빌드업과 공격적인 능력에 있다. 현대축구에서 수비수는 수비적인 능력은 기본으로 가지고 있고, 빌드업 능력과 공격적인 능력을 함께 겸비해야 한다. 리버풀의 버질 반 다이크, 맨시티의 아이메릭 라포르트(Aymeric Laporte), 토트넘의 토비 알더웨이럴트(Toby Alderweireld)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빌드업 능력을 갖춘 센터백들, 아이메릭 라포르트(좌, Aymeric Laporte), 토비 알더웨이럴트(우, Toby Alderweireld)

 

  김민재 선수 역시, 빌드업 능력이 상당히 좋다. 대표팀 A매치 경기를 보면 1차 빌드업의 시작이 김민재 선수로부터 시작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또한, 드리블 능력도 훌륭하여 대표팀 경기에서도 종종 드리블로 상대의 수비진을 교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훌륭한 피지컬과 스피드, 드리블 능력을 겸비하니 상대의 입장에서는 막기가 부담스러운 느낌이다.

 

공격적인 능력도 갖춘 김민재 선수

 


김민재 선수의 단점 ① 경험

  사실 능력적인 부분에서는 거의 완성형 수비수에 가깝지만, 이런 김민재 선수에게도 단점이 존재한다. 그 1번째는 경험이다. 김민재 선수는 1996년생으로 한국 나이로 24살이다. 대표팀에 처음 발탁되던 당시만 하더라도, 라인관리 능력이라든지, 판단 미스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 지금은 이런 단점이 많이 보완되어 있는 모습이다.

 

브라질 대표팀과 볼경합중인 김민재 선수

 

최근, 11월에 펼쳐진 브라질과의 경기후 인터뷰에서도 "개인적으로 경기에 만족하지 못한다. 결과는 가져오기 힘들다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축구를 하며 공격수를 방해를 못한 게 처음인 것 같다. 느끼는 게 많았고,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도 많이 느꼈다"라고 말하며 경험적인 부분에서 보완해야 할 점이 있음을 밝혔다.

 

브라질 전 직후, 인터뷰 중인 김민재 선수

 

  때문에 하루 빨리 왓포드, 에버튼 등 유럽의 빅리그 소속 구단으로 이적하여, 최정상급의 선수들이 펼치는 수준 높은 축구를 경험해야 한다. 경험적인 단점은 경험을 쌓는 것만이 답이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과 부딪히는 것 만큼 좋은 경험은 없다. 때문에, 이제 열리게 될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그의 행보를 기대해 본다. 지금 현재로는 왓포드, 에버튼과 강하게 링크가 나고 있어서 겨울 이적시장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더욱 기대되는 것 같다.

 

김민재 선수와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왓포드 FC
김민재 선수와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에버튼 FC

 


정리

  오늘은 한국 축구 대표 중앙수비수(센터백) 김민재 선수에 대해 장점과 단점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다. 해를 거듭할수록 점차 완성형 수비수로 성장 중인 김민재 선수, 이제는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은 선수 이지만, 몇 안되는 단점도 빨리 극복해내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 그래서, 그가 하루빨리 빅리그·빅클럽에서 반 다이크, 쿨리발리와 같은 세계적인 수비수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세레모니 중인 김민재 선수

 

 

성난 황소를 연상시키는 저돌적인 플레이가 장점

섬세하지 못한 투박한 플레이가 단점

 

  최근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레드불 잘츠부르크 FC 소속으로 활약 중인 황희찬 선수가 화제다. 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으로 빅리그의 팀들과 이적설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황희찬 선수의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고, 빅리그의 팀들이 황희찬 선수를 원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한다.

레드불 잘츠부르크 소속 황희찬 선수


황희찬 선수 장점 탄탄한 체구와 빠른 스피드

  황희찬 선수는 키가 177cm로 큰 편은 아니다. 그러나, 탄탄한 체구와 빠른 스피드를 지니고 있어 상대를 피지컬로 찍어 누르는 플레이를 많이 보여주었다. 이런 피지컬적인 부분이 황희찬 선수의 첫 번째 장점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때문에 과거 차두리 선수를 연상케 하는 피지컬을 이용한 드리블을 자주 볼 수 있다.

황희찬 선수 드리블 장면


황희찬 선수 장점 저돌적인 플레이

  황희찬 선수의 두 번째 장점은 저돌적인 플레이이다. 앞에서 언급한 첫 번째 장점인 탄탄한 체구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저돌적인 플레이를 보여준다. 자신보다 피지컬적이 좋은 선수들을 상대로 몸싸움도 매우 잘하고 헤딩으로 경합 상황에서도 상대 선수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준다. 탄탄한 피지컬과 저돌적인 모습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수를 등지는 포스트 플레이에서도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다.

몸싸움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 황희찬 선수

  그래서, 피지컬로 찍어누르면서 힘이 넘치는 이른바 치고 달리기로 우당탕탕 돌파가 가능하며 빽빽한 상대 진영에서도 유력한 공간창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때문에 성난 황소를 연상시키는 플레이를 자주 보여주고, 국내에서는 황소또는 음메페(황소 울음소리+음바페)’와 같은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저돌적인 드리블이 장점인 황희찬 선수
넘어지면서도 볼을 소유하고자 하는 황희찬 선수의 의지가 느껴진다.


황희찬 선수 장점 저돌적인 압박

  황희찬 선수는 저돌적인 플레이가 돋보이는 선수이다. 그런데 이런 저돌적인 모습을 바타응로 훌륭한 전방 압박을 하는 모습이 황희찬 선수의 3번째 장점이라도 할 수 있겠다. 훌륭한 힘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진에 광범위한 전방 압박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심지어는 같은 팀 공격수의 실수로 인해 상대팀이 볼을 잡았을 때, 끝까지 따라붙어 압박하는 모습은 정말 황소를 연상케 한다. 황희찬 선수의 적극적인 압박으로 인하여 상대 수비진들은 당황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한다.

상대 선수를 압박하고 있는 황희찬 선수


황희찬 선수 단점 투박한 플레이

  그렇다면, 황희찬 선수의 단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첫 번째 단점은 바로 투박한 플레이에 있다. 황희찬 선수의 저돌적인 플레이는 같은 팀에게 에너지를 불어 넣고, 상대 팀에게는 실수를 유발하게 만들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저돌적인 플레이는 다시 말해 투박한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고, 다시 말하자면, 섬세한 플레이는 조금 부족하다는 말이 될 수 있다.

황희찬 선수의 단점인 투박한 플레이

19/20 시즌이 열리기 전까지 황희찬 선수에게 주어지는 평들은 좋지 않은 편이었다. 저돌적인 플레이는 좋으나, 결정적인 상황에서의 섬세함이 부족하여 혹평을 많이 받았다. 특유의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을 뚫어냈지만, 크로스나 패스, 마무리에서 섬세하지 못한 부분이 문제점으로 지적을 받아왔다.

황희찬 선수의 단점, 투박한 플레이

그러나, 이번 19/20 시즌을 치루면서, 투박했던 부분들이 많이 보완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소속팀인 잘츠부르크에서 이타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22경기 출전하여 91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나, 이번 19/20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리버풀과 나폴리를 상대로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라 불리는 반 다이크와 쿨리발리를 무너뜨리면서, 저돌적이면서도 섬세한 플레이를 보여주어 화제가 되었다.

전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 불리는 리버풀 소속의 버질 반다이크(Virgil van Dijk) 선수를 제쳐내는 황희찬 선수
정상급 수비수라 불리는 나폴리 소속의 칼리두 쿨리발리(Kalidou Koulibaly) 선수에게서 PK(패널티킥)을 얻어낸 황희찬 선수


황희찬 선수 단점 부족한 골 결정력

  황희찬 선수의 두 번째 단점은 골 결정력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사실 저돌적인 플레이가 황희찬 선수의 최고 장점이지만, 도리어 단점까지 이어지는 부분이라 아쉬운 면이 있다. 골문 앞에서의 침착함이 많이 부족하고, 슛을 하는 자세도 큰 편이라 상대 수비수에게 슛 타이밍을 읽히는 경우가 있다. 또한 의욕적인 플레이로 인하여 골키퍼와의 1:1상황에서 강한 슛으로 골대를 벗어나는 등의 플레이들이 있어서 이 부분이 단점으로 지적되었다.

상대 골문 앞에서의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이는 황희찬 선수

그러나 역시 이번 19/20 시즌에 들어서면서 많이 보완이 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히려, 슛팅 동작이 크다는 부분을 역 이용한 슛 페인팅 동작으로 수비수를 벗겨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고무적인 모습이다.(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2차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반 다이크를 제쳐내는 장면이 대표적인 예이다.)


정리

최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으로 황희찬 선수의 이적설이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고 있다. 엘링 홀란드, 미나미노 타쿠미 선수와 함께 잘츠부르크 FC의 삼각편대를 이루고 있는 황희찬 선수는 현재, 리버풀, 아스널, 크리스탈 팰리스 등의 여러 EPL 팀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특히나, 현재 EPL 6(16R까지 기준)에 랭크 되어있는 을버햄튼 윈더러스 FC(줄여서 울버햄튼, 혹은 울브스)가 가장 근접하게 이적설이 나고 있다. 황희찬 선수 특유의 스피드와 저돌성이 EPL과 잘 맞을 것 같아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또한, 울버햄튼 자체가 전방 압박을 전술로 하는 팀이라 더욱 황희찬 선수와 잘 맞을 것 같다는 평들이 나오고 있다.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잘츠부르크 FC의 삼각편대 왼쪽부터 엘링 홀란드(Erling Haaland), 황희찬, 미나미노 타쿠미(Minamino Takumi)

울버햄튼은 현재 EPL 6위에 랭크되어 있고, 주앙 무티뉴, 후뱅 네베스, 라울 히메네즈 등의 좋은 선수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어 황희찬 선수에게는 좋은 클럽이 될 것 같다. 또한 울버햄튼의 누누 산투 감독은 17/18시즌 2부리그에 있던 울버햄튼을 승격시켰으며, 승격 첫 시즌인 지난 18/19시즌에는 울버햄튼을 7위에 올려놓은 명장이다. 곧 열리게 되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황희찬 선수의 행보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많은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황희찬 선수와 이적설이 가장 근접하게 나고 있는 울버햄튼 윈더러스 FC

개인적으로 황희찬 선수가 울버햄튼으로 이적해서,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선수와 함께 EPL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본다. 참고로, 내일 있어지는 토트넘과 울버햄튼간의 EPL 17R 경기가 펼쳐지니, 이 경기를 통해 울버햄튼이 어떤식으로 플레이 하는지에 대해 눈여겨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나폴리와의 경기에서 공중볼 경합중인 황희찬 선수
한참 말 많았던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베트남 전에서 황희찬 선수의 세레모니, 이 기간의 아픔이 황희찬 선수에게는 큰 약이 된듯 하다,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활약중인 황희찬 선수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리버풀에 연고를 두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최고 명문 클럽

리버풀은 현재 총 18회의 리그 우승 차지

 

  새롭게 맞이한 축구 컨텐츠, 프리미어리그 클럽에 대해 알아보기, 그 첫 번째 시간으로 현재(19/20시즌 9라운드까지 진행) 1위를 달리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명문 클럽 중 하나인 리버풀 FC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리버풀 FC(이하 리버풀)은 잉글랜드 북서쪽 머지사이드주의 항구도시인 리버풀에 연고를 잡은 클럽이다. 주 경기장으로은 안필드(Anfield)를 사용하고 있다.

리버풀 FC 엠블럼 (사진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역사와 전통이 있는 구단

  리버풀 FC1892년에 315일에 창단되었다. 이후, 리버풀은 현재 총 18회의 리그 우승, 8번의 리그 컵 우승, 7번의 FA컵 우승을 차지하였다. 그리고 6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여, 잉글랜드 내에서 역대 최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만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는 가장 최고의 명문클럽이라고 불릴만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클럽이다.

18/19 시즌 UEFA 챔피언스리스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 (사진출처 : 포토뉴스)


라이벌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버튼

흔히, 리그내에서 같은 연고지를 두고 있는 팀간의 경기를 더비(Derby)라고 부른다. 그리고 리그내 라이벌 팀과의 경기를 클래식 더비(Classic Derby)라고 부른다. 그만큼 라이벌팀과의 경기는 훨씬 더 치열하고 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이다. 리버풀의 라이벌팀은 같은 머지사이드주에서 연고를 같이 두고 있는 에버튼 FC(Everton FC), 잉글랜드 북서부 지역 공업도시를 대표하는 두 도시이자, 프리미어리그 대표 명문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Manchester United FC)이다. 이 두팀과의 경기는 각각 머지사이드 더비(Merseyside Derby), 노스웨스트 더비(North West Derby)라고 불리며, 잉글랜드 최고 인기의 더비라고 할 수 있다.

머지사이드 더비(좌)와 노스웨스트 더비(우) (사진출처 : 포토뉴스)


과거의 리버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1992년에 출범하였다. 그 전까지는 풋볼 리그 퍼스트 디비전이라고 불리었다. 리버풀은 잉글랜드 출범전까지의 우승 횟수가 18회였다. 그리고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이후에는 아직 우승한 경력이 없다. 13/14시즌(스터리지-수아레즈-스털링으로 이지는 SSS라인이 가동)18/19시즌(챔피언스리그 우승)에는 우승에 근접하는 듯 하였으나, 아쉽게 2위로 마감하였다.

04/05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이스탄불의 기적(사진출처 : 포토뉴스)

  그러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다. 지난 18/19시즌에는 완벽한 공수밸런스를 자랑하며 빅이어(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특히 04/05시즌, ‘이스탄불의 기적이라고도 불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리버풀 vs AC밀란 경기는 아직까지도 축구팬들 사이에서 심심치 않게 회자되는 사건이기도 하다. 

리버풀과 안필드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Steven Gerrard) (사진출처 : 포토뉴스)


현재의 리버풀

이스탄불의 기적을 일구어 냈던 라파엘 베니테즈(Rafael Benitez) 감독 이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던 암흑의 시기가 있었다. 현재 축구 컨텐츠로 1인 크리에이터 활동을 하고 있는 모 BJ리중딱(리버풀은 중위권이 딱이야)’라는 표현을 썼을 정도로 리버풀들의 팬들에게는 조롱을 받는 대상이 되는 시기가 있었다.

라파엘 베니테즈((Rafael Benitez) 좌), 브랜든 로저스((Brendan Rodgers) 우) (사진출처 : 포토뉴스)

  그리고 15/16시즌부터 마인츠 05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주었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부임하면서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최강팀중 하나가 되었으며, 특히나 지난 18/19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유럽 최고의 강팀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또한 현재 19/20시즌이 9라운드까지 치루어진 현재, 81무를 기록하며 9경기째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유럽 최강 클럽 리버플 FC(사진 출처 :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리버풀의 전술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현 리버풀의 전술에 대해 살펴보자면, 주 포메이션은 4-3-3이고, 좁은 수비간격을 형성하여 촘촘한 수비블록을 형성하고 공이 수비블록 안으로 투입이 되면 사방에서 상대 공격수를 압박하여 높은 지역에서 볼을 탈취하여 빠른 역습을 가져가는 전술을 가져가고 있다. 이 때, 빠른 역습 상황에서 마네-피르미누-살라(국내에서는:마누라 라인이라고 불린다.) 리버풀 공격진은 세계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한다.

15/16 시즌부터 부임 중인 위르겐 클롭(Jurgen Klopp) 감독 (사진출처 : 포토뉴스)
마누라(사디오 마네-호베르트 피르미누-모하메드 살라) (사진출처 : 포토뉴스)


리버풀 유니폼

리버풀의 홈 유니폼은 전통적으로 레드 앤 화이트였지만 1960년대 중반에 올 레드로 바뀌었다. 하지만 초창기 시절에는 계속 빨간색을 사용해 왔던 것은 아니었는데 에버턴이 안필드를 떠나고 리버풀이 창단 되고나서 두 시즌 동안은 홈 유니폼 저지를 에버턴과 똑같은 블루 앤 화이트를 사용했었고 당시에는 에버턴 FC 팀이 입었던 것과 거의 똑같았었다. 리버풀이 올 레드 컬러로 수없는 영광을 누리게 되면서, 이제 리버풀은 빨간 유니폼을 입는 구단의 대표중 하나가 되었다.

리버풀 유니폼 (사진출처 : 포토뉴스)


주 경기장 안필드(Anfield)와 별칭, 더 콥(The Kop)

  안필드 스타디움은 1884년 영국 리버풀 스탠리 파크 근처에 지어졌다. 당시에는 에버턴 축구 클럽이 사용하였다.[32] 1892년 경기장 임대료 문제 때문에 에버턴 축구 클럽은 안필드 경기장을 떠났다. 안필드 구장의 소유주였던 존 호울딩이 새로이 팀을 창단했는데, 그것이 바로 리버풀 축구 클럽이다.

안필드 외부 모습(사진출처 : 네이버 블로그 <텍스트로 가득한 세상>)

  안필드의 총 수용 인원은 54074명이며, UEFA 경기장 등급에서 4성급 등급을 받았다. 리버풀은 안필드의 한쪽 스탠드에 스피온 콥(Spion Kop)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원래 스피온 콥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지명이다. 2차 보어 전쟁 당시 스피온 콥 전투에서 랭커셔 연대 소속의 군인 300여 명이 전사했는데, 이들 중 대부분이 리버풀 출신이었다. 이를 기리기 위해 안필드의 스탠드에 스피온 콥이라는 지명을 붙인 것이다. 때문에 리버풀 팬들을 더 콥(The Kop)’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안필드 내부 (사진출처 : 포토뉴스)

  오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명문구단 리버풀에 대해 살펴보았다. 축구를 볼 때, 경기를 집중해서 관람하는 것도 좋지만, 구단의 정보를 조금이라도 알게 된다면, 더 재밌게 축구를 관람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포스팅을 읽고 리잘알(리버풀 잘 아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리버풀의 現주장 조던 헨더슨(Jordan Henderson 좌) 부주장 제임스 밀너(James Milner)(사진출처 : 포토뉴스)
현 리버풀의 핵심 선수. 세계 최고 센터백 버질 반 다이크(Virgil van Dijk) (사진출처 : 포토뉴스)

잉글랜드 그레이터맨체스터 주에 위치한 프리미어리그 최강팀

17/18시즌, 18/19시즌 2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한 프리미어리그 최강팀

프리미어 클럽 알아보기, 그 두 번째 시간으로 현재(19/20 시즌 10라운드까지 진행) 프리미어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 FC(Manchester City FC)이다. 맨체스터 시티 FC(이하 맨시티)는 잉글랜드 북서쪽에 위치한 그레이터맨체스터 주 맨체스터 시에 연고를 두고있는 클럽이다. 주 경기장은 에티하드 스타디움(Etihad Stadium,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을 사용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FC의 엠블럼(사진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만수르 왕자의 클럽

현 아랍에미리트(UAE)의 부총리이자,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왕자인 만수르가 구단주로 잘 알려진 클립이기도 하다. 법적으로는 그가 소유하고 있는 아부다비 유나이티드 그룹(ADUG)이 시티 풋볼 그룹의 대주주가 되고, 시티 풋볼 그룹과 그 회장인 칼둔 알 무바라크가 그를 대신하여 구단을 지배하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으나, 시티 풋볼 그룹은 맨체스터 시티 인수 이후 전 세계의 다른 구단들(뉴욕 시티 FC, 멜버른 시티 FC )과 함께 지배하기 위해서 생겨난 경영 구조일 뿐이므로 최종 결재권자는 여전히 만수르 왕자이다.

현 아랍에미리트 (UAE) 의 부총리, 아부다비 유나이티드 그룹 (ADUG)의 소유주 만수르 왕자(사진출처 : 포토뉴스)


라이벌 팀

맨체스터 시티 FC의 가장 중요한 라이벌은 함께 그레이터맨체스터 주를 연고로 두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며, 그들의 시합을 맨체스터 더비라 부른다. 과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있을 당시만 하더라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위상이 높았으나, 최근 5년간의 상황은 맨체스터 시티 FC의 위상이 더 높아진 듯 보여진다.

맨체스터 더비(사진출처 : 포토뉴스)


오일머니의 시작, 구단주 만수르 왕자의 시대

91일 드디어 문제많던 구단주 탁신이 맨체스터 시티 구단을 만수르 왕자가 소유하고 있는 아부다비 유나이티드 그룹에 매각하며 공식적으로 인수가 이루어졌다. ADUG에 인수되자마자 첼시행이 유력했던 레알 마드리드의 호비뉴를 325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프리미어리그 최다 이적료를 경신하며 하이재킹 영입하며, 오일 머니의 시작을 알렸다.

18/19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 FC(사진출처 : 포토뉴스)

  그후, 200912월에 맨시티의 야망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을 들었던 마크 휴즈(Mark Hughes) 감독을 경질하고, 당시 인터밀란에서 로베르토 만치니(Roberto Mancini) 감독을 영입하였다. 만치니 감독은 11/12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OT(올드 트래포드, Old Trafford)에서 6-1로 대파하는 등 선전을 이어가면서 44년만의 리그 우승까지 차지했다.

10/11~12/13 3시즌 동안 맨체스터 시티 FC를 이끌었던 로베르토 만치니로베르토 만치니 감독(Roberto Mancini)(사진출처 : 포토뉴스)

  그리고 13/14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는 만치니 감독의 후임으로 말라가 CF의 마누엘 페예그리니(Manuel Pellegrini) 감독을 선임하였으며, 페르난지뉴(Fernandinho), 헤수스 나바스(Jesus Navas) 등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강화하였다. 2014512일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 햄과의 홈 경기에서 2-0 으로 승리하며 2시즌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13/14~15/16 3시즌 동안 맨체스터 시티 FC를 이끌었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Manuel Pellegrini)(사진출처 : 포토뉴스)


펩 과르디올라의 부임

페예그리니 감독은 15/16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페예그리니의 뒤를 이어 FC 바르셀로나와 FC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직을 맡았던 펩 과르디올라(Pep Guardiola)16/17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다.

16/17시즌부터 맨체스터 시티 FC를 이끌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Pep Guardiola)(사진출처 : 포토뉴스)

  과르디올라 감독은 부임 이후, 사미르 나스리(Samir Nasri), 조 하트(Joe Hart)를 정리하고, 에버튼에서 수비수 존 스톤스(John Stones), FC 바르셀로나에서 칠레 국가대표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Claudio Bravo), FC 샬케 04에서 유망주 르로이 사네(Leroy Sane)를 영입하였다. 하지만, 펩 과르디올라는 커리어에서 첫 무관이라는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존 스톤스 (좌, John Stones) 클라우디오 브라보 (우, Claudio Bravo)(사진출처 : 포토뉴스)

  17/18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는 대대적인 리빌딩 작업에 들어갔다. 직전 시즌, 30대가 되면서 노쇠화를 보였던 파블로 사발레타(Pablo Zabaleta), 알렉산다르 콜라로프(Aleksandar Kolarov), 4명의 풀백 모두 계약 연장없이 자유계약으로 방출하였다. 방출된 4명의 빈자리를 토트넘의 카일 워커(Kyle Walker), 레알 마드리드의 다닐루(Danilo), AS 모나코의 뱅자맹 망디(Benjamin Mendy) 20대의 젊은 수비수들의 영입으로 보강하였다. 또한 브라질 국적의 벤피카의 젊은 골키퍼 에데르송(Ederson)을 영입하며 부진했던 브라보의 대체하였고, AS 모나코의 베르나르두 실바(Bernardo Silva)를 영입하면서 2선 자리의 전력을 강화하였다. 그 결과, 압도적인 페이스를 보여주며, 리그에서 18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4년만의 EPL 우승을 달성한다. 더불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초로 승점 100점을 기록함과 동시에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 최다 승리 등을 달성하면서 성공을 넘은 역대급의 시즌을 보냈다.

시계방향으로 카일워커(Kyle Walker), 뱅자맹 망디(Benjamin Mendy), 베르나르두 실바(Bernardo Silva),  에데르송(Ederson)(사진출처 : 포토뉴스)

지난 18/19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을 만나 패하며, 탈락하였으나,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위르겐 클롭(Jurgen Klopp)의 리버풀 FC와 역대급 우승 경쟁을 하며, 결국 승점 98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FA, 리그컵(카라바오컵), 커뮤니티 실드를 포함하여 잉글랜드 구단 최초, 프리미어리그 우승컵 4개를 한 시즌에 들어올린 이른바 도메스틱 트레블(국내 트레블)’을 달성하게 되었다.


유니폼과 별칭

맨체스터 시티 FC의 홈 유니폼 색은 하늘색 상의와 흰색 하의이다. 하늘색을 주색으로 사용하는 팀은 드물기 때문에, 하늘색을 대표하는 구단이라고 할수 있겠다. 별칭은 시티즌(The Cityzens)과 블루문 (Blue Moon) 등으로 불린다.

하늘색의 대표 클럽이 되어버린 맨체스터 시티 FC(사진출처 : 포토뉴스)


  최근,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 FC는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최강팀으로 군림하게 되었고, 그 공격력은 무시무시할 정도이다. 매 라운드마다, 과연 맨시티가 득점을 얼마나 할 것인가를 눈여겨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이제는 너무도 매력적인 팀이 되어버린 맨체스터 시티 FC, 이번 주말에 있을 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드디어 리그 1위 팀인 리버풀 FC와 만난다. 과연 이 경기에서 누가 이길지, 지켜보며, 치맥 한 잔 하는 건 어떨까?

맨체스터 시티 FC의 주장 다비드 실바(David Silva)
현 맨체스터 시티 FC의 중심축이라 할 수 있는 선수들, 케빈 데브라이너(좌, Kevin De Bruyne), 에이메릭 라포르테(우, Aymeric Laporte, 에므리크 라포르트이 맞는 발음)(사진출처 : 포토뉴스)
맨체스터 시티 FC의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사진출처 : 지식백과, 포토뉴스)

원조 오일머니, 러시아 석유 자본이 유입된 클럽

삼성이 유니폼 스폰서였던 클럽

 

  프리미어리그 소개편 3번째 시간으로 19/20시즌 10라운드까지 진행한 상황에서 4위를 달리고 있는 첼시 FC(Chelsea. FC)이다. 원래 순위 상으로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구단인 레스터 시티를 포스팅하는게 맞으나, 흔히 이야기하는 BIG6를 먼저 소개하고자 하여, 3번째 시간으로 첼시 FC를 선택하게 되었다.

첼시 FC의 엠블럼(사진출처 : 지식백과)

영국의 수도 런던에 켄징턴-첼시 왕립구(Royal Borough of Kensington and Chelsea)가 아닌, 해머스미스-풀럼구(London Borough of Hammersmith and Fulham)에 연고를 두고 있는 클럽이다. 홈 구장은 스탬퍼드 브릿지(Stamford Bridge)를 사용하고 있다.

첼시 FC의 홈구장 스탬퍼드 브릿지의 외관(좌, 사진출처 : 포토뉴스) 내부모습(우, 사진출처 : 블로그 수미숨월드>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6, FA8, 리그 컵 5, FA 커뮤니티 실드 4, UEFA 컵 위너스컵 2회의 우승 경력이 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 UEFA 슈퍼컵에서 각각 1회의 우승을 기록하였다. 또한 첼시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거둔 런던의 유일한 축구팀이며, UEFA가 주관하는 3개의 주요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거둔 4개의 구단 중 하나이다. 명실상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강팀중의 하나이며, 2000년대 이후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FC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EPL 3대 강팀으로 성장하였다.


러시아 석유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매입, 오일머니의 시작

  첼시 FC(이하 첼시)1905년에 영국의 사업가인 거스 미어스(Gus Mears)가 창단한 이래로 100년이 넘는 역사가 흘러왔지만, 첼시 구단의 역사를 관통하는 가장 큰 사건이라 함은 20036월에 러시아의 석유 재벌인 로만 아브라모비치(Roman Abramovich)가 구단을 매입한 것이다. 때문에 막대한 오일(Oil) 머니를 이용하여, 돈을 주고 우승을 산 구단이라는 비판을 듣기도 한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나 파리 생제르망의 등장으로 인해 그러한 평가는 조금 누그러든 편이기도 하다.

첼시 FC의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Roman Abramovich)(사진출처 : 포토뉴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이후, 04/05시즌부터 조세 무리뉴(Jose Mourinho) 감독이 부임해왔고, 04/05시즌과 05/06시즌 프리미어리그 2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본격적인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클럽으로 자리매김하기에 이른다.

04/05, 05/06 시즌 첼시의 우승을 이끈 감독 조세 무리뉴(Jose Mourinho)


라이벌 구단

  첼시 FC의 라이벌 구단으로는 두 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다. 런던을 연고로 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FC, 아스날 FC, 퀸즈파크레인져스 FC(Q.P.R FC) 같은 팀들이 있다. 특히, 같은 풀럼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는 풀럼 FC와는 서런던 더비라고 불릴 정도이다.

첼시 FC의 최대 라이벌 아스날 FC(좌)와 토트넘 홋스퍼(우)(사진출처 : 포토뉴스)
같은 풀럼구를 연고로 하고 있는 풀럼FC, 과거 설기현 선수가 뛴적 있다.(사진출처 : 포토뉴스)

  또 하나의 분류는 앞에서 언급을 했듯이, 2000년대 EPL을 대표하던 클럽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FC를 이야기할 수 있다. 실제로 2004년에 행해진 플래닛 풋볼(영국 매체)의 조사에 따르면, 첼시 팬들이 자신들의 주된 라이벌로 생각하는 팀은 아스널 FC와 토트넘 홋스퍼 FC,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라고 답하였을(순서대로) 정도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 리버풀 FC 역시 첼시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첼시 FC와 함께 2000년대 프리미어리그 3강 구도를 형성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좌)와 리버플 FC(우)(사진출처 : 포토뉴스)

P. S  그럼에도 불구하고 첼시의 최대 라이벌은 아무래도 아스날 FC와 토트넘 홋스퍼 FC라고 이야기 하는게 맞는 것 같다.

현재의 첼시

  현재, 첼시는 구단 레전드인 푸른 심장’, ‘미들라이커의 정석프랭크 램파드(Frank Lampard) 감독이 이끌고 있다. 강한 압박 축구를 구사하고 있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지휘아래 19/20시즌이 10라운드까지 진행된 결과, 4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애시당초, 올 시즌 첼시 FCFIFA 징계, 초보감독의 부임 등의 많은 어려움을 안고 시작하였기 때문에, 지금의 성적이 좋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푸른 사자군단의 푸른 심장, 현 첼시 FC의 감독을 맡고 있는 프랭크 램파드(Frank Lampard)(사진출처 : 포토뉴스)


대표 선수

  첼시 FC를 대표하는 선수는 먼저 현재, 첼시 FC의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는 푸른 심장프랭크 램파드를 꼽을 수 있을 것 같고,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공격수 디디에르 드록바(Didier Drogba), 첼시의 대표 수문장 페트르 체흐(Petr Cech), 더 과거로 가면 첼시 FC의 영구결번 25번의 주인공인 지안프랑코 졸라(Gianfranco Zola), 마르셀 드사이(Marcel Desailly) 등을 꼽을 수 있겠다.

첼시 FC의 레전드 선수들 시계방향으로 디디에르 드록바(Didier Drogba), 페트르 체흐 (Petr Cech), 지안프랑코 졸라 (Gianfranco Zola), 마르셀 드사이(Marcel Desailly)(사진출처 : 포토뉴스)


  오늘은 푸른 유니폼의 대표 클럽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구단인 첼시 FC에 대해 알아보았다. 얼마전까지 유니폼 정면에 삼성을 달고 뛰었고, 현재는 팔 부분에 현대 로고를 달고 있는 팀이기에 국내 팬들에게는 좀 더 익숙한 팀이 될 수 있겠다. 첼시 역시 우리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던 시절에 활약하던 EPL 대표 구단이기에 더 눈길이 가는 팀인 것 같다. 푸른 사자 군단 첼시 FC에 대해 알아보고, 다가오는 3일 새벽에 펼쳐지는 왓포드 경기를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

구단 최초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당시의 모습(사진출처 : 포토뉴스)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축구 시상식, 발롱도르

프랑스 축구 매거진 <프랑스 풋볼>에서 주관하는 시상식

 

  오늘 2019년 12월 3일 새벽 4시 30분, 메시가 6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하면서, 세계 축구역사를 다시 쓰게 되었다. 때문에 오늘 하루종일 발롱도르에 대한 이야기가 오르내렸는데, 이번을 기점으로 '발롱도르(Ballon d'or)'란 상이 어떠한 것인지 소개해보려한다. 


발롱도르(Ballon d'or) 시상식

  발롱도르(Ballon d'or), 프랑스어로 "황금빛 공"이라는 뜻이다(영어로는 골든볼 Golden Ball). 발롱도르 시상식은 프랑스의 축구 전문지인 <프랑스 풋볼(France Football)>이 주관하는 한해 동안 가장 뛰어난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 발롱도르 시상식은 1956년 제정되었고, 축구 선수 개인이 수상할 수 있는 상중에 가장 명예로운 상으로 통한다.

발롱도르란, 골든볼을 의미한다.

  때문에, 발롱도르 시상식이 이루어지는 연말이 되면, 각종 축구관련 신문, 매거진에서는 누가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될지에 대해 관련 기사를 쏟아내고, 축구를 좀 좋아한다는 팬들 사이에서도, 이를 두고 갑론을박을 즐겨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발롱도르 시상식의 역사

  발롱도르 시상식은 위에서 언급을 했듯이, 1956년 프랑스 축구 전문지인 <프랑스풋볼>에서 제정했다. 발롱도르 시상식이 만들어진 초기에는 '유럽 국가의 축구 클럽'에서 활약한 '유럽 국적 선수'들에게만 수상 자격이 제한되었으나, 유럽 출신이 아니더라도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아짐에 따라 상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1995년부터 선수의 국적 제한을 없앴고, 2007년에는 후보 선정의 범위를 전 세계로 확대했다.

발롱도르 시상식을 주관하는 <프랑스풋볼>

  이후, 1991년부터 FIFA(국제축구연맹)에서 주관해오던 FIFA 올해의 선수상과 통합하였고, 2010FIFA 발롱도르가 신설되어, 2015년까지 운영되다가 2016년부터는 다시 분리돼 지금의 발롱도르 시상식의 형태가 되었다. 이에 따라 원래, 투표 참가자가 FIFA 가입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각국 기자단으로 구성되었던 것을 기자단만으로 축소되었다.(이에 따라 FIFA2016년에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드를 신설했다)

2019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여한 선수들

  발롱도르의 투표 방식은 다음과 같다. 먼저 프랑스 풋볼에서 특정한 후보를 발표하고, 그 후에 기자단이 발롱도르 수상자를 선정한다. 발롱도르 후보의 수는 1995년 이후 50인이었으나, 200830인으로 바뀌었고 2010FIFA 발롱도르로 개편되면서 23, 2016년 발롱도르로 분리되면서 다시 30인으로 바뀐다.

2019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오른 선수들

  2018년부터 열리고 있는 발롱도르 시상식은 올해의 유럽 여자 축구 선수상인 여자 발롱도르(Ballon d'Or Féminin) 시상식, 올해의 21세 이하 유럽 남자 축구 선수상인 코파 트로피(Kopa Trophy) 시상식과 동시에 진행된다.

발롱도르 코파 트로피 후보에 오른 이강인 선수


역대 발롱도르 수상자

  발롱도르를 수상했다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선수라는 뜻이다. 그 뜻에 걸맞게 역대 발롱도르를 수상한 선수들은 항상 축구계의 한 시대를 풍미한 선수들로 가득하다. 초대 발롱도르 수상자는 영국 블랙풀 FC에서 뛰던 스탠리 매튜스(Stanley Matthews)였고, 그 이후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인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Alfredo Di Stefano), 러시아의 전설적인 골키퍼인 레프 야신 (Lev Yashin), 맷 버스비 감독이 이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더 유나이티드 트리니티(The United Trinity)라고 불리던 세 선수, 데니스 로(Denis Law), 보비 찰튼(Bobby Charlton), 조지 베스트(George Best) 역시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초대 발롱도르 수상자 스탠리 매튜스(Stanley Matthews)
발롱도르 수상했던 더 유나이티드 트리니티(데니스 로-바비 찰튼-조지 베스트)

  비교적 최근에는 브라질의 호나우두(Ronaldo, 2002)와 호나우지뉴(Ronaldinho, 2005),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Zinedine Zidane, 1998), 이탈리아의 파비오 칸나바로(Fabio Cannavaro, 2006) 등이 수상했다. 특히, 이탈리아의 칸나바로 선수는 비교적 공격수의 수상이 많은 발롱도르에서 4번째로 수상하게 되어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었다.

참고로 축구하면 떠오르는 두 선수인 펠레와 마라도나는 당시 유럽선수에게만 상이 주어졌기에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했다.

역대 발롱도르 수상자 시계방향으로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지네딘 지단, 파비오 칸나바로


메시와 호날두의 시대

  2008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 현재 유벤투스 FC에서 뛰고 있음) 선수가 수상을 하게되면서, 메날두(메시와 호날두를 칭하는 단어)의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5,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 선수가 5회를 번갈아 차지하면서, 10년동안 세계 축구를 호령하였다. 특히, 리오넬 메시 선수는 펩 과르디올라 체제의 바르셀로나에서 2010~2012에 걸쳐 3회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전세계의 축구팬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10년간 세계 축구를 호령했던 리오넬 메시(Lionel Messi, 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 우)


2019 발롱도르

  오늘(2019123) 새벽,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려 하루 종일 스포츠 뉴스에서는 관련 기사들을 쏟아 내었다. 이번 발롱도르에서는 대한민국의 손흥민 선수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들어가면서 주목을 끌었고, 특히 바르셀로나의 메시 선수와,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현 최고의 센터백인 버질 반 다이크(Virgil van Dijk)가 유력 후보로 점쳐졌고, 특히 반 다이크 선수는 파비오 칸나바로 선수에 이어 12년만의 수비수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언급되며, 주목을 끌었다.

2019 발롱도르 수상 유력후보였던 리버풀 소속의 버질 반 다이크(Virgil van Dijk)

  결과는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Lionel Messi) 선수가 6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아직 메시의 시대가 저물지 않았음을 알렸고, 가장 많은 발롱도르를 거머쥐며, 그가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임을 입증하게 되었다. 한국의 손흥민 선수는 발롱도르 22위에 오르며, 아시아 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2019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개인 통산 6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한 리오넬 메시(Lionel Messi)


한국인 발롱도르 수상자는 언제쯤?

  축구선수 개인에게 돌아가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인 발롱도르에 대해 알아보았다. 친구들끼리 치킨에 맥주한잔 하면서, 발롱도르에 대해 떠들어 보는 것도 참 좋은 안주꺼리가 될 것 같다. 이번 2019 발롱도르에서는 손흥민 선수가 22위에 올라 이제는 세계적인 선수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언젠가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가 받을 수 있는 발롱도르에서 한국인의 이름이 거론 될 수 있기를 바래보고 싶다.

발롱도르 22위에 오른 손흥민 선수

조세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 홋스퍼 FC 부임

조세 무리뉴 감독과 손흥민 선수와의 조합

 

  스페셜 원이 돌아왔다. 지난 11A매치 기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커다란 뉴스가 전해졌다. 그동안 토트넘 홋스퍼 FC를 이끌고 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Mauricio Pochettino) 감독이 경질되고 지난 1년간 무직 상태였던 조세 무리뉴(Jose Mourinho) 감독이 부임했다. 지난 맨유에서의 모습이 좋지 못했지만, 아직 세계 축구 명장하면 손꼽는 감독이기에 조세 무리뉴 감독의 부임은 정말 기대되는 뉴스라고 할 수 있겠다.

토트넘 홋스퍼 FC에 새로 부임한 '스페셜원' 조세 무리뉴조세 무리뉴 (Jose Mourinho) 감독(출처 : 포토뉴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이 되었던 일이기도 했다. 올 시즌 토트넘 홋스퍼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14위에 머무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인하여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될 것을 예상이 되었고, 결국 지난 19(한국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Mauricio Pochettino) 감독이 경질되었다. 그리고 하루가 가기 전,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임했다.

전임 토트넘 홋스퍼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Mauricio Pochettino)(사진출처 ; 포토뉴스) 


조세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 홋스퍼 데뷔 전

  그리고 지난 주말 23() 새벽 1:30에 펼쳐진 토트넘 vs 웨스트햄, 조세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 홋스퍼 데뷔 전이 치러졌다. 경기는 손흥민 선수가 11어시를 기록하며,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되며, 3-2 토트넘 홋스퍼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 경기를 통해 조세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에서 보여줄 전술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다.

토트넘 vs 웨스트햄전 MOM 손흥민선수(사진출처 : 토트넘 홋스퍼 공식 페이스북)


조세 무리뉴 감독의 전술 강력한 수비형 미드필더

  지금껏 첼시, 인터밀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같은 많은 클럽을 다니면서 조세 무리뉴 감독이 보여주었던 전술의 첫 번째는 볼란테에 중점을 두었다는 점이다. 피지컬 적으로 강력한 수비형 미드필더를 기용하며, 포백라인을 보호해주는 것을 중요시 여겼는데, 첼시에서의 마케렐레, 인터밀란의 캄비아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티치가 바로 그러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시소코보다는 좀더 수비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수 있는 에릭 다이어(Eric Dier)가 기용이 되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선택했던 수비형 미드필더들, 죄측부터 첼시의 마케렐레, 인터밀란의 캄비아소, 맨유의 마티치(사진출처 : 포토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될 에릭 다이어(Eric Dier)(사진출처 : 포토뉴스)


조세 무리뉴 감독의 전술 중앙 원톱의 포스트 플레이

  또한 조세 무리뉴 감독은 중앙 원톱 역시 피지컬이 좋은 공격수를 선호하는 편이었다. 그들이 피지컬로 상대 수비를 등져주고, 측면으로 침투해 들어가는 윙 포워드들에게 패스를 넣어주는 포스트플레이에 능한 선수들을 기용하였다. 첼시에서 드로그바, 레알 마드리드에서 벤제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루카쿠 선수가 바로 그런 역할을 수행하는 선수들이었고, 토트넘 홋스퍼에는 그러한 플레이를 정말 잘하는 선수인 해리 케인(Harry Kane) 선수가 있어서 만족해 하는 것 같다. 실제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고 나서 현재 MLSLA 갤럭시에서 뛰고 있는 즐라탄 이브라모비치(Zlatan Ibrahimovic) 선수의 이적설이 돌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인터뷰에서 이미 해리 케인 선수가 있으니 즐라탄 선수는 필요하지 않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의 공격수들 좌측부터 첼시의 드로그바, 레알 마드리드의 벤제마, 맨유의 루카쿠(사진출처 : 포토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부동의 원톱 해리 케인(Harry Kane)(사진출처 : 포토뉴스)


조세 무리뉴 감독의 전술 윙 포워드의 스피드

  조세 무리뉴 감독의 전술에 있어서 중요한 포인트 그 세 번째는 윙 포워드들의 스피드를 중요시 여긴다는 점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역습 축구를 펼치는 감독이다. 실제 조세 무리뉴 감독은 현대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수전환 속도라고 이야기한 바 있을 정도록 그의 축구 전술은 빠른 공수전환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과거 첼시에서 로벤-더프, 아자르-윌리안과 같은 선수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호날두-디마리아와 같은 선수들을 기용하여 측면에서의 빠른 역습 축구를 활용했었다. 그래서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더욱 주목받을 선수가 바로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선수이다. 특히, 조세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시절, “속공 상황 있어서 손흥민 선수보다 잘하는 선수는 없다.”라고 이야기하며 손흥민 선수에 대해 극찬한 적이 있다. 때문에 조세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 선수는 핵심 키플레이어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조세 무리뉴 감독의 윙 포워드들 좌측부터 첼시의 로벤, 아자르(사진출처 : 포토뉴스)
역습 상황에서 최고의 선수 손흥민 선수(사진출처 : 포토뉴스)


조세 무리뉴 감독의 전술 공격형 미드필더의 연결고리 역할

  조세 무리뉴 감독의 전술에서 또다른 핵심중 하나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이다. 빠른 역습을 통한 공수전환의 속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무리뉴 감독의 전술에서 빠르게 측면으로 공을 전달해줄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해 주는 공격형 미드필더가 중요한데, 역시 첼시의 램파드, 인터밀란의 스네이더, 레알 마드리드의 외질과 같은 선수들이 이러한 역할들을 맡았는데, 토트넘 홋스퍼에서는 델레 알리(Dele Alli) 선수가 이러한 역할을 맡았다. 손흥민 선수의 첫 번째 득점, 모우라 선수의 두 번째 득점 상황에서 공격의 기점 역할을 했던 것이 델리 알리 선수였다.

조세 무리뉴 감독의 미들라이커들 좌측부터 첼시의 램파드, 인터밀란의 스네이더(사진출처 : 포토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미들라이커가 될 델레 알리(Dele Alli)(사진출처 : 포토뉴스)


조세 무리뉴 감독의 전술 종합

  위에서 언급한 조세 무리뉴 감독의 전술을 종합해 보자면, 조세 무리뉴 감독은 점유율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빠른 공수 전환을 중요시 여기는 감독이기 때문에, 후방 빌드업이 아닌, 다이렉트 패스를 활용하여 빠르게 공을 전방으로 전달하고, 이때 원톱에 위치한 선수가 상대 수비를 등치며 포스트 플레이를 펼쳐준다. 이것을 공격형 미드필더가 공을 받아 측면에서 빠르게 침투해 들어가는 윙 포워드에게 빠르게 공을 연결하며 공격하는 방식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에 부임하여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이곳에 쏠려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손흥민 선수가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오늘 27() 새벽 5시면 토트넘과 올림피아코스의 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5차전 경기를 치룬다. 오늘 경기에서도 손흥민 선수가 조세 무리뉴 감독의 지휘아래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응원해본다.

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5차전 토트넘 vs 올림피아코스(사진출처 : 포토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 11A매치 일정, 손흥민-이강인 포함 대표팀 명단 발표

2022 FIFA 월드컵 예선 레바논과의 경기 그리고 브라질과 평가전

  지난 114()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예선 H4차전 레바논전 및 브라질과 평가전에 나설 축구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오늘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일정과, 한국 축구 대표팀 명단을 살펴보고, 어떤 관전 포인트가 있는지 알아보겠다.

축구 대표팀 감독 파올로 벤투(사진출처 : KFA)


11A매치 한국 축구 대표팀 명단 발표, 손흥민-이강인 포함


GK 김승규(울산 현대), 조현우(대구 FC),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DF 김영권(감바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권경원(전북 현대), 홍철(수원 삼성), 김진수, 이용(이상 전북 현대),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MF 정우영(알 사드),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 주세종(FC 서울), 이강인(발렌시아 CF), 권창훈(SC 프라이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남태희(알 사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 나상호(FC 도쿄)
FW 김신욱(상하이 선화),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이번 한국 축구 대표팀 명단에서 눈여겨 보아야 할 점은, 지난 10A매치 대표팀 명단에 비교하자면, 백승호, 이동경, 이재익 선수가 빠지고, 주세종 선수가 발탁이 되었다는 점이다. 일단 이재익 선수 같은 경우는 발가락 부상으로 인하여, 한국 축구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가 되었고, 백승호 선수가 명단에서 빠진 것에 대해 이야기가 많지만, 오는 13일부터 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2019 두바이컵에 참여하는 U-23 대표팀에 참여하게 되어, A매치 대표팀 명단에서는 제외가 된 것이다. 또한 눈여겨 볼 점은 지난 10A매치 명단에는 25명의 엔트리를 발탁하였지만, 이번 11A매치에는 23명만 차출했다는 점이다. 이는 25명의 엔트리를 뽑을 이유가 없었던 것으로 판단되는 바이다.

2019 두바이컵 명단에 포함된 한국 국가 대표 백승호 선수(사진출처 : KFA)
U-23 대표팀 김학범 호에 발탁된 한국 축구 대표팀 백승호 선수(SV 다름슈타트 98)(사진출처 : 포토뉴스)


IN 주세종
OUT 백승호 이재익 이동경

  여기서 주목해볼 점은 한국 축구 대표팀 파올로 벤투 감독이 사용하는 4-1-2-3 전술에서 ‘1’에 해당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의 경쟁 상황을 엿볼 수 있다. 벤투 감독은 이 포지션에서의 주전을 정우영 선수로, 다음이 백승호, 그리고 3번째로는 주세종 선수를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는 백승호 선수의 U-23 대표팀 발탁으로 인한 공백을 주세종 선수로 매웠다는 점에서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 같다.

한국 축구 대표팀 주세종 선수(FC 서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예선 일정 레바논과의 경기

  오는 14() 오후 9(한국시간), 레바논의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과 레바논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예선 일정 4차전이 펼쳐진다. 역시 이 경기에서 눈 여겨 보아야 할 선수는 이강인 선수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유인 즉슨, 지난 10, 스리랑카와의 경기에서 이강인 선수의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지만, 한국 축구 대표팀과 스리랑카와의 경기력 차이가 났던 경기이니 만큼, 이강인 선수의 기량을 제대로 파악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때문에 카타르 월드컵 예선 일정 4차전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이강인 선수의 모습을 지켜보아야 할 듯 하다. 

한국 축구 대표팀 이강인 선수(발렌시아 CF)(사진출처 : 포토뉴스)

  또한, 눈 여겨 본다는 느낌보다는 걱정이 되는 선수가 있는데, 다들 알다시피 손흥민 선수이다. 지난 4일 에버튼 FC와의 경기에서 안드레 고메즈 선수에게 백태클을 시도한 것이 큰 부상으로 이어졌고, 손흥민 선수는 머리를 감싸고 괴로워 하는 모습이 보였고, 충격에 빠진 나머지 눈물을 보이기까지 이르렀다. 때문에 정신적 충격에 빠져있는 손흥민 선수를 위해 토트넘 측에서는 심리치료를 통해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보도되었다.

지난 4일 토트넘과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안드레 고메즈 선수의 부상 장면

  먼저는 안드레 고메즈 선수의 부상이 빨리 완쾌되고, 경기력 역시 빨리 회복되어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원해본다. 그리고 11A매치에 나서는 손흥민 선수의 트라우마 역시 빠르게 회복 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안드레 고메즈 선수와의 충돌후 괴로워 하고 있는 한국 축구 대표팀 손흥민 선수(토트넘 홋스퍼 FC)(T사진출처 : 포토뉴스)


브라질과의 평가전

  그리고, 이어지는 19() 오후 1030(한국시간), UAE(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과 FIFA 3위에 랭크 되어 있는 세계 어느 누구도 이견을 제시하지 못하는 명실상부 축구최강국인 브라질과의 경기가 펼쳐진다. 브라질 대표팀의 명단을 살펴보자면, 골키퍼부터 혀를 내두르게 만든다. EPL 우승후보 두팀인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의 주전 골키퍼인 알리송 베커(Alisson Becker)와 에데르송(Ederson)이 있다.

브라질 대표팀 골키퍼 리버풀 FC 소속의 알리송 베커(좌, Alisson Becker) 와 에데르송 (우, Ederson)(사진출처 : 포토뉴스)

  필드 플레이어들을 살펴 보자면, 마르퀴뇨스(Marquinhos), 필리페 쿠티뉴(Philippe Coutinho), 호베르투 피르미누(Roberto Firmino), 윌리안(Willian) 등의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알 듯한 그런 쟁쟁한 슈퍼스타들이 즐비해있는 초호화 군단이다

브라질 대표팀의 필드 플레이어들 : 시계 방향으로 PSG의 마르퀴뇨스 (Marquinhos),  바이에른 뮌헨의 필리페 쿠티뉴 (Philippe Coutinho), 첼시 FC의 윌리안 (Willian), 리버풀 FC의 호베르투 피르미누 (Roberto Firmino)(사진출처 : 포토뉴스)

  “강팀과 경기를 해야 강해진다.”라고 이야기하였던 거스 히딩크(Guus Hiddink)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의 이야기처럼 브라질과 같은 강팀과의 경기를 통해 한국 축구 대표팀이 더욱 발전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브라질과의 경기는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우리에게는 큰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002년 당시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Guus Hiddink)(사진출처 : 포토뉴스)


  다가오는 한국 축구 대표팀 11A매치 2연전,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4차전 레바논과의 경기와 축구의 나라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좋은 모습으로 좋은 결과까지 가져 올 수있기를 희망해본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비난에 시달리고 있는 황인범 선수의 활약상을 기대해본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황인범 선수(밴쿠버 화이트캡스)(사진출처 : 포토뉴스)
지난 스리랑카 전에서 세레모니 중인 한국 축구 대표팀(사진출처 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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